<P>[삼성전자육상단 마라톤팀 오인환 감독의 실전마라톤] 인터벌 트레이닝</P> <P>구간훈련이라고 말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은 육상과 수영의 중·장거리 연습에 주로 활용되는 훈련법이다. 운동 중간에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불완전한 휴식을 취하거나 몸의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운동을 실시해 운동의 지속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훈련 방법을 말한다. 특히 마라톤처럼 스피드의 지구력을 길러야 하는 스포츠에 꼭 필요한 트레이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P> <P>이 훈련법은 ‘폭주 기관차’로 불린 체코슬라바키아의 에밀 자토백 선수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훈련을 한 자토벡이 1952년 핀란드 헬싱키올림픽에서 5000m. 10000m. 마라톤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그 효과를 증명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됐고 오늘날 유산소 훈련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P> <P>인터벌 트레이닝은 잘 활용하면 좋은 훈련법이 분명하다. 하지만 훈련 방법이 쉽지 않다. 짧은 거리를 반복적으로 훈련한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강도를 올려서 실시하면 부상과 체력저하로 훈련의 역효과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인터벌 트레이닝을 할때는 반드시 자신의 5km 또는 마라톤 기록을 분석해서 구간의 페이스를 정해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와 3㎞. 5㎞를 자신의 몸에 맞게 페이스를 정하고. 마라톤 전체 기록에서 5㎞ 평균기록을 낸 뒤 5~8초를 뺀 페이스를 정해 달리면 된다. 휴식을 할때는 맥박이 60％~70％로 떨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줄여 조깅을 하는데 반드시 멈추지 말고 계속 연결해야 훈련 효과를 볼수 있다. </P> <P>페이스를 올려서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짧은 거리라고 강하게 달리면 몸속에 피로 물질이 많이 쌓여 피로 회복이 늦어지고 다음 훈련에 지장을 받는다. 피로가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훈련하면 부상의 위험도 따르고 훈련 효과도 볼수 없다. 따라서 인터벌 트레이닝은 체력이 뒷받침 되거나 충분한 지식을 갖고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전문가의 지도가 아니면 위험한 훈련법이기도 하다. 일본의 경우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지도자도 적지 않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