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과 관련된 달리기 상식



- 이동윤님 -

1. 훈련동안은 안정시보다도 200배나 많은 칼로리가 다리근육에 필요하며, 근육섬유와 접하고 있는 모세혈관의 수가 40%나 증가한다.

2.장거리 지구력 훈련을 하면 수 개원ㄹ에서 수년에 걸쳐 (1)다리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산소운반능력이 개선된다. (2)근육섬유 내에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수(매주 약 5%씩)와 크기(95% 까지)가 증가하는 등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유산소 체계가 발달한다. (3)근육섬유내에 글리코겐과 지방 저장량이 증가되고 (4)피로물질인 젖산과 같은 에너지 생산의 부산물을 제거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3.지구력 훈련은 근육의 유산소성 운동능력을 증가시키는 반면, 무산소성 운동능력이나 근력위주의 운동능력은 감소시킨다. 근력트레이닝은 유산소성 운동능력에는 아무 효과가 없지만, 근육의 순발력이나 무산소성 에너지 생산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

4.느린 장거리 달리기는 대부분 지근섬유에 부하가 걸리며, 속근섬유에는 적응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빠른 속도나 높은 강도의 훈련을 교대로 하면 두 종류의 근육에 동시에 부하를 주게되어 유산소성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초장거리 달리기를 훈련에 한번씩 포함시키면 지근 및 속근섬유 모두의 유산소성 능력이 더 크게 향상될 수 있다.

5.달리기 소질이 부족한 사람도 장거리 훈련을 하면 첨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사람만큼 운동성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시키기 위해서는 피나는 훈련의 고통을 겪어야한다.
재능이 없는 사람도 훈련을 하면 재능이 있는 사람과 비슷한 근육의 적응현상이 나타나지만, 운동성적의 차이는 선천적인 재능의 한계에 의해 나타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