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가이드

4월 27일 오전 6시 30분 동수원에 위치한 호텔이비스-앰버서더 앞에서 효빈님을 만났다.
우리는 곧장 미사리로 향했다. 홍성민회원은 집이 안산인지라 미사리에서 만나기로 했다.7시30분경 우리는 미사리에 도착했다. 성민회원은 아직도 오고있는 중이라고
대회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출발선에 섰다.약간의 긴장감과,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다행히 달리기엔 좋은 날씨였다. 첫 도전이라는 설레임. 이윽고 출발신호 ...
4시간30분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5km 지점을 지나자몸이 풀리는듯 했다. 20km 지점을 넘어서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운동화는 젖어오고 한기를 느꼈다. 한강마라톤동우회 소속의 강병찬 페이스메이커님이주먹을 꽉쥐고 팔을 몸쪽으로 붙혀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으라 했다. 그렇게 10km 를달렸을까 .... 비가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이대로 가면 4시간 15분에도 가능 하겠다고, 힘을 실어주었다32km 지점 ... 이제 힘들기 시작했다. 33km 이제 더이상 그를 따라갈 수 없었다.35km 너무 힘들어 뛸 수도 없었다. 걸었다. 포기하고 싶었다. 이제 8km 만 더 가면 되는데....걷다가 뛰다가 포기할까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저앞에 결승점이 보였다. 순간 힘이났다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하프코스를 마친 동료들.... 그리고 오늘 나의코치 강병찬님께서반겨 주었다. 이렇게 나의 첫 풀-코스 도전기는 끝났다.
한강마라톤동우회의 강병찬님이 있어 멀고도 먼 42.195km 를 지루하지 않게 뛸수 있었다.우리는 근처에 있는 설렁탕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