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나더러 그냥 4:30분뒤에 살랑 주를 원했으나..
나는 고거이 만마이 보고..
출발선서 목표를 수정해버렸다.
4;00 무조건따라간다...ㅋㅋ
5km.27:43:55..
가슴이 답답하다. 치고 나가고 싶은데.. 내가 언제 퍼질지 모르니
그냥 페메 아자씨..광화문 박남균팀장님 팔치기 하는거 따라했다.
폼생폼사...역시 잘 달리시니 폼도 멋지다..
10km.28:09;91(55:53:46)
박남균팀장님 달리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귀에 잘들어온다.
15km.28;11:91(1:24:05:37)
20km.29:27:55(1:53:32:92)
하프 반환점이 안보이는데.. 주로에 달림이들이 뚝방길로 올라간다.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알았다. 그너머에 바다가 있는 ,,,,
땅끝이 바다도 못보고 그냥온게 무척 아쉬었다.
21km.5:33:71 배도 아픈데.. 넓은 벌판에는 배추밭과 고구마 밭뿐이다.
온통 황토흙이다. 해남은 살기가 좋은곳이구나 하고 느꼈다.
그런데 화장실이 없었다.. ㅠㅠ
아픈배를 감싸안고 계속 달리니 좀 나아진다.
부산갈매기님 부부를 만났다. 잘 가신다,.
아자씨는 다리벌리서 달리고 언니야는 자작 자작 달리는데.. 따라 붙었다,
앞서거니 뒤거서니 하는데...꾸준히 서지도 안하고 잘 달리신다.
내 다리근육을 보시더니.. 단거리 선수했지? 하신다..
ㅋㅋ 아니요..
24km 요가 하프 반환이가 보다..
25km.23;14:37(2;22;21)
대나무님을 만났다.4:45분 페메를 하는데.. 랄랄라 하고 달린다.
주머니에서 파워젤을 주는데.. 들고 가기 힘들어서 그냥 입에 넣었다.
28km 언덕이 나오는데.. 광화문 페메님 하나둘 하나둘 하는데..
발을 맞출수가 없다.
아이고 힘들어 하고 ..서버렸다.ㅠㅠ
동반주 하는 아롱님..가자 가자 하는데.. 아이고 소리 한번 하니..
딱 서버린다.. 근데 먼저 가라소리를 못했다.
이남자는 먼저 가라하마 가지 싶퍼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부산갈매기 언니는 서지도 안하고..
휙~지나간다.
오늘 목표는 그냥 저 언니야만 따라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런데 그페이스가 얼마나 고르게 가는지..
500m 달리고 50m걷고..
30km.29:26:61(2:51:47;61)
33km 쯤 런클 우렁각시님 앞에 간다.
탈의실에서 인사하는데.. 역시 서울 아가씨라 목소리가 이쁘다.
앞에 갈라카이끼네.. 좀 거시기 했지만 그냥 힘 ! 하고 간다.
35km.29;29;84(3;21;17;45).. 걷는 마라톤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ㅠㅠ
42.195km..44;18:51(4:05:33)
골인하고나니 먹거리가 대단히 많다.
인심좋은대회라 느껴진다.
친구는 걷지말고 완주하라했는데..
걸으면서 완주했지만..
ㅠㅠㅠ
정신력을 갈쳐준 친구 덕분에 무사완주한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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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춘천마라톤 & 중앙마라톤 참..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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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