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가 되자마자 멀리 대회를 참가했다..
회장님이 주선한 여수대회 풀 신청하고  감회가 새로워 진다..
전에는 1월에 대회참가는 엄두도 못냈는데..

출발 전날에 타고갈 차량 찾아오고 ..
새벽에 같이 동행하는 회원들과 만나 출발..
마음이 설레인다..
지금까지 당일로 대회참가야 여러번 했지만
1박2일로 가기는 처음이다..

여수는 처음 가보는 곳이고 달릴 코스가 궁금하다..
운전하며 7시간정도걸려  여수도착..

동행한 박진희회원님 인척되시는 분을 만나
처음보는 맛있는 장어탕 대접받고  지리를 잘 아시니 관광가이드까지
해주시고.. 댁은 강릉인데 일관계로 여수에 계시단다..

거북선모형 체험장에 들리고 향한곳이 향일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했다는 곳이다..
해변가 절벽에다  참 아기자기하게 암자를 꾸며났다..
말로만 듣던 오동도  동백나무가 50년에서 100년정도 수령이란다
등대에 올라 노을지는 여수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서둘러 숙소에 도착  콘도가 깔금하다..
울 클럽 박찬희 코치님 새로운 모습. 잘 뛰시고 일도 잘하시는건
알았지만  밥까지 척척하시는 모습보구 깜짝..

아침 ..
거실에서 주무신 회원님들 누구 코고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고
훈련팀장님 두어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대회 출발이 오전 10시30분이라 여유가있다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니 싸늘하다..
개회식 끝나고 풀 출발..
정자회원님이랑 천천히 출발한다..
코스가 악명 ( ? )높아 절대 무리하지말고 달리자..
1키로지나서부터 언덕이 시작된다..
언덕 넘으면 내리막 또 오르막..
주로옆 마을에서 동네분들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한다..
탁자에다 음료와 간식을 내놓고 ...
이런 응원은 처음 받아본다.. 
반환점에는 오뎅국까지 ...
30키로 지나  기별이 온다..
몸은 힘든것 같이않는데 언덕만 만나면 다리가 빳빳해 ( ?? )
지는게 ...   나도 모르게 걷는다..
같이 뛰던 정자회원님과는 점점 멀어지고..

그래도 내자신 많이 향상이 된거같다.. 전 같으면 4시간 훨씬 넘겨 
들어왔을텐데.. 그리고 다시는 않뛴다고 헛소리 ( ? )하며
뛰었을텐데 ... 골인아치가 보이고 .. 

이번 여수대회는 저에게 풍성한 기록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마라톤시작하고 최초로 1월달 대회참가한거
1박2일 가장 먼거리 대회 참가한거
동아와 춘마대회 제외하고 타대회에서 처음 풀 뛴거..

이렇게  풍성한 기록 ( ? )을 수립한 여수대회 
같이한 여러분 덕분에 넘 행복한 시간이었고 즐거웠습니다..

새해벽두 참가한 여수대회
오랫동안 기억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