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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발의 ‘내전과 외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편집자   등록일 : 2012-01-26 오전 12:46:42

왼쪽부터 과내전, 중립내전, 외전(약내전) 발의 구름 모습과 발도장

발의 내전, 외전이라는 말이 이제는 동호인들도 흔히 쓰는 말이 되었다. 소위 러닝의 운동 메커니즘을 조금이나마 ‘알고 뛰는’ 러너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사실 이는 러닝화 브랜드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홍보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싸고 가볍고 푹신푹신한 신발에 만족하던 러너들이 이제는 자동차를 고르듯 신중하게 고르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내전과 외전에 대한 설명은 들을수록 헷갈리고 애매해지는 경향이 있다. 브랜드에서 나눠주는 홍보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러너를 위해 내전과 외전의 메커니즘을 풀어서 정리해보았다.


일단 내전, 외전은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난 걸음새 형태들이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발과 무릎, 골반 등 하지를 비롯한 여러 부위에 부상이 유발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걸음을 걸어야 하는 마라톤에서 이 ‘정상적이지 않은’ 걸음새는 좋은 기록을 내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일단 정상적인 걸음새는 어떤 것일까.


똑바로 구르는 발은 로봇밖에 없다?!

정상의 경우, 최초 착지가 이루어지면 발뒤축 부분에 다소 바깥쪽으로 치우쳐 압력이 집중된다. 뒤꿈치에서 발 앞쪽으로 착지가 진행될수록 압력도 앞으로 옮겨가는데, 발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치우치게 된다. 발 안쪽에는 움푹 들어간 아치가 형성되어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발 앞꿈치(전족부)까지 오면 발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돌아가면서 압력도 함께 이동한다. 뒤꿈치가 떨어지고 발목이 아래로 꺾이면서 ‘킥’ 동작으로 이어지면 압력이 앞꿈치에서 엄지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로 이동한다. 엄지에 강한 힘이 걸려야 한다거나 발 중간에 해당하는 중지에 힘이 걸려야 한다고 믿는 러너들도 있지만 근거 없는 것이다. 뒤꿈치부터 앞꿈치에 이르기까지 발 중앙으로 똑바르게 걸어야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는데, 그건 로봇에게서나 가능한 일이다.

늘 헷갈리는 발의 역학적 특성 3가지

내전과 외전을 뜻하는 말은 꽤 다양해서 헷갈리기 십상이다. 학계에서는 회내, 회외라는 말을 통상적으로 사용하지만 매장이나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내전, 외전이 더 친숙하다.
-내전(과내전=회내=과회내=Pronation=Overpronation)
-정상(중립내전=Neutral Pronation=Neutral foot)
-외전(과외전=회외=과회외=저내전=Suppination=Under Pronation)
'기묘하게도' 내전은 과내전과 같은 뜻이고 중립내전이나 약내전은 정상발을 뜻한다. 하물며 외전과 같은 말이 저내전이다!! - 당황할 필요는 없다. 단지 단어 선택의 차이일 뿐이다. 달릴 때 발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구르는 것이 정상이며, 그 동작이 과해도 문제고 부족해도 문제라고 이해하면 된다.

과회내, 러너를 슬프게 하는 시련

보통 내전이라고 부르는 회내족은 쉽게 말해 안쪽으로 기운 발이다. 우리 발에는 길이 방향으로 횡아치와 너비 방향으로 종아치가 있다. 그중 횡아치가 낮아지고, 종아치가 안쪽으로 낮아지면서 기울어져 정상적인 보행 형태가 무너지는 것이 내전이다.
아치가 무너진다는 것은 발이 평평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발이 먼저 진행되고 이후에 걸음새의 내전현상이 두드러지게 된다. 즉, 내전현상이 있는 러너의 발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평발이라고 보면 된다.
내전(회내)이 있는 발은 뒤꿈치 착지 때부터 안쪽 부분이 닿고 아치가 무너진 발 중앙 부근으로 디딘 뒤 발가락 전체로 ‘킥’을 하게 된다. 엄지발가락과 2번 발가락에 힘이 실리는 정상적인 발과는 크게 다른 부분이다. 걷거나 달릴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 분포도 전체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내전이 발생하는 원인은 발바닥 근육의 약화, 알킬래스건의 약화 등이다. 내전이 있는 러너는 되는 외반무지(엄지발가락이 발 중심의 안쪽으로 꺾이고 엄지발가락 뿌리 쪽이 발 중심의 바깥쪽으로 돌출), 굳은살, 신경종, 엄지발가락 밑부분 물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X자 다리를 유발할 수 있다.


해결 방법이 묘연한 외전(약내전)

보통 외전이라고 부르는 회외족은 내전에 비해 발생 빈도가 그리 많지 않다. 내전과는 반대로 아치가 높아져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발인데, 아치가 상승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외전이 있는 발은 뒤꿈치 착지 시 정상에 비해 과도하게 바깥쪽에 압력이 가해진다. 이후의 압력 이동도 발의 바깥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게 되며 발 앞꿈치(전족부)에서의 정상적인 내전 현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가락으로 지면을 차는 ‘킥’ 동작에서 엄지발가락의 역할이 매우 위축된다.
발의 바깥쪽에 위치한 비골근건 약화와 종아리를 구성하는 근육군의 경직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O다리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뒷모습과 발도장으로 간단히 확인 가능

내전과 외전을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선 뒷모습(뒤꿈치 부분)을 보는 것이다. 뒤에서 봤을 때 안쪽 복사뼈가 발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내전이며, 바깥쪽 복사뼈가 발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외전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 발도장을 찍는 방법이 있다. 발에 물을 묻혀 종이나 장판에 찍어보거나 모래 등에 발을 눌러 찍어봤을 때 아치가 적당하면 정상발을, 아치가 너무 많이 파였을 대는 외전을, 아치가 희박할 때는 내전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달리기를 할 때 뒤에서 달리는 동료가 확인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전이 있는 발은 킥 동작 후 뒤쪽으로 향한 발을 봤을 때 발 앞쪽이 바깥으로 꺾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외전이 있는 발은 발 앞쪽이 안쪽으로 꺾이는 경향이 많다. 이는 그리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전, 외전 있다면 신발에 공 들여라!

수 있는 다양한 신발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매장에서 정확한 발 측정을 통해 절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내전과 외전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전문 스포츠클리닉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전과 외전을 제어할 목적으로 나온 기성품 러닝화는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뿐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발의 형태를 떠서 주문제작된 치료용 신발이나 깔창으로 걸음새를 교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내전과 외전은 단지 발과 발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무릎과 골반, 허리 등 연결된 모든 골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하지의 특정 부위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크고작은 부상이 있다면 외전 혹은 내전하는 걸음새에 기인한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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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 2012-02-01 답글답글
 

발모양을 확인해 봐야 겠네요 ㅎ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wm0*** 2012-02-02 답글답글
 

내공을 키우는게 빠르지 않을가요?^^


dlakstj*** 2012-02-03 답글답글
 

평발은 달리기를 못한다고 하여 군에가기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 마라톤 동호회원 중에 평발을 가잔자가 있는데 썹쓰리도 하고 엠티브(산악자전거)대회서도 우승도
하고...암튼 천하무적이다. 연습도 가장많이 하고 인내심도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것 같다.
그런데 종합적인 판단에서 살펴보면 아마도 예외적인 사람도 있는것 같다.
어떨땐 발바닥에서 전달되는 통증이 허벅지와 골반까지 아프게 하는것 같기도 하는데 착지가 잘못된건지...
발바닥을 잘 살펴보고 처방을 내려야겠다.


rkdtjdd*** 2012-02-29 답글답글
 

그렇구나..

모르던 정보들이예요.

제 발은 어떤 상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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