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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무려 116년, 기술력으로 신뢰 쌓아 온 써코니
편집자   등록일 : 2014-09-06 오전 11:20:59

 

   스포츠브랜드 써코니를 접해본 러너들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미국의 유명 브랜드라는 정도는 알려져 있지만 러닝화 제품이 국내에 풍부하게 들어오지는 않기 때문에 마니아들이 찾아 신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갖추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아서이지 결코 품질 면에서 러너들을 만족시키지 못해서는 아니다.


무려 116년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써코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단단한 신뢰를 쌓아 온 브랜드다. 1970년대부터 꾸준히 전문 매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하는 상을 수상했으며 마라톤, 중장거리, 트라이애슬론 등 육상종목에서 많은 선수들이 써코니 제품을 신고 우승을 거뒀다. 특히 테니스 라켓에서 착안한 독특한 쿠셔닝 시스템(Grid)은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발휘해 써코니의 트레이드마크처럼 통한다.


모든 스포츠 종목의 제품을 생산하는 여느 대형 브랜드와 달리 러닝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점도 신뢰를 더하는 점이다. 스스로 ‘써코니는 러너를 위해 존재한다’고 밝힐 정도다.

 

70년 노하우로 러닝화의 혁신을 이끌어내다


1898년 설립된 써코니는 펜실베니아 쿤츠타운 써코니 만의 강기슭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 지역 원주민들이 ‘개울이나 하천의 입’을 의미하는 신조어 ‘써코니’를 만들었는데 이를 브랜드 이름으로 가져온 것이다. 초기의 회사 건물도 써코니 만에 위치해 있었다. 초기 써코니는 아동화와 성인용 기능성 신발을 하루 800족 이상 생산하고 있었다. 메사추세츠 캠브리지 찰리스 리버에서도 생산을 하면서 규모와 생산범위를 확장해갔다.


한편 1910년에 러시아 이민자 구두 수선공 아브라함 하이드(Abraham Hyde)라는 사람이 러그 잔여물을 사용한 ‘Carpet Slippers’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1940년에는 야구화, 롤러부츠, 볼링화 등 생산 범위를 넓혀나갔다. 1960년에는 최초의 미국 우주비행사가 신었던 부츠를 포함하여 우주인을 위한 부츠를 NASA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발에 관한 한 방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졌던 아브라함 하이드가 1968년 70년 전통의 브랜드 써코니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러닝 전문 신발을 만들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였다. 써코니 러닝화는 1970년대 후반까지 소수의 러너들에게만 알려져 있었지만 1977년 ‘U.S 메거진’에서 베스트 품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써코니는 고급형 전문 육상화로서 자리매김을 하며 승승장구했다. 1981년에는 테크놀로지 퍼포먼스 슈즈인 Jazz라인이 만들어졌으며, 뛰어난 착화감과 트라이앵글러 아웃솔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러너들을 열광케 한 테크놀로지 '그리드 시스템'


써코니 제품의 기술력은 여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증명했다. 1983 로드 딕슨 뉴욕마라톤 우승, 1994년 그렉 웰치 하와이 아이언맨대회 우승, 1996년 폴 맥뮬렌 1500m 랭킹 1위, 1997년 헤더 퍼 하와이 아이언맨대회 우승 등이 써코니 러닝화와 함께 이루어진 전적들이다.


세계 일류 선수들을 매혹시킨 써코니의 독창적인 기술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것은 그리드 시스템이다. 1991년 처음 선을 보인 이 중창 기술은 탄력이 뛰어난 테니스 라켓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발휘하도록 만든 쿠셔닝 시스템이다. 이는 곧 써코니 러닝화의 상징적인 기술이 되어 다른 브랜드와 완전히 차별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2007년 보다 진화된 형태의 ‘프로그리드’를 선보이면서 ‘프로그리드 트라이엄프’ ‘프로그리드 허리케인’ ‘ 프로그리드 옴니’ ‘프로그리드 스테빌’ 등으로 세분화된 러닝화 제품을 출시했다.


한편 서코니는 2006년에는 유년기 비만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러닝과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Saucony Run For Good Foundation’을 설립하며 기업이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소비자와 동반자적 관계를 추구하는 기업 정신은 그들의 선언문에 단적으로 표현돼 있다.

 

Saucony Manifesto(선언) 

써코니, 우리는 러너를 위해 존재한다. 러너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지금 보다 더 나아지도록 독려한다. 그들은 우리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이끌어 내고, 우리를 경쟁력 있게 하고, 승리를 위해 갈망하게 하며, 진실하게 만든다.

회의 중이던 점심시간 러닝 중이건 언제나 우리는 러닝과, 러너와, 러너들의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토론한다. 우리는 우리의 제품을 사랑하고, 우리가 만든 모든 제품을 입고, 신고, 달린다.

이러한 집중과 열정은 우리가 지구상에서 최상의 러닝 신발과 의류를 창조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에너지를 준다. 매일 우리는 오늘도 우리가 러너들의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고 자부하며 사무실을 나선다.

써코니, 좋은 날은 우리가 달리는 날이다.
그러나 최고의 날은 우리가 새로운 누군가에 달릴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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