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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러닝화 브랜드별 ‘특징과 장단점’ 총 정리 上
편집자   등록일 : 2012-01-04 오후 3:16:07

러닝화 고르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면 고참 러너들이나 업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전문매장에 찾아가서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여러 켤레 충분히 신어보고 사야 합니다. 사실 내게 맞는 브랜드와 모델 찾으려면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해요.” 맞는 말이지만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다는 거다. 어느 브랜드가 짱이라고 귀띔만 해줘도 한결 선택이 쉽겠는데 말이다.

러닝화 어느 브랜드꺼 사야 되는 거니?

브랜드 홍수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스포츠 브랜드도 워낙 다양하지만 소위 ‘러닝화 브랜드’라고 부를 만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국내․외 유수의 브랜드 중에서 일부만 쓸 만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보급형 제품을 내놓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러닝화만 기준으로 보면 아식스, 미즈노,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가 5강이다. 러닝화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재도약 중인 리복이 1약이고 써코니, 브룩스, 몬트레일 등이 재야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결국 10개 정도 브랜드의 대략적인 특성만 파악하면 나에게 적합한 브랜드를 찾기가 한층 수월해 진다는 얘기다.

대담한 투자로 치명적 단점 갈아엎은 아디다스

아디다스는 거대 브랜드 특유의 거침없는 투자와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놀라운 뚝심으로 러닝화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마라톤 붐 초기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축구 브랜드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데다가 날렵한 라스트 디자인이 두툼하고 넓은 한국인 발과 맞지 않아서 러너들에게 철저히 외면 받았다. 멋진 디자인을 좋아하고 다행히 엘리트 선수처럼 ‘칼발’을 가진 소수의 러너들만 즐겨 신을 뿐이었다.

그러나 아식스 러닝화의 신골을 만들었던 신발 장인을 전격 스카우트해 아시아 러너들을 위한 제품군을 별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운 아디제로 시리즈는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게브르셀라시에 등 초일류 선수들의 기록 작성에 기여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현재 아디다스는 엘리트 선수들도 경기용으로 신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기능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나이키만의 색깔? 무한개발과 무한디자인

나이키 역시 과거에는 아시아인 발에 잘 맞지 않는 라스트가 문제였고, 트레이드 마크와 다름없는 에어쿠션 시스템도 국내 러너들과 안 맞았다. 특히 아식스의 젤 쿠션에 길들여진 장년층 러너들은 나이키의 탕탕 튀는 쿠션을 끔찍이 싫어했다.

나이키는 인파이팅과 아웃복싱을 함께 구사했다. 아시아인에 적합한 디자인, 에어쿠션의 보완, 다양한 발 타입에 대응하는 무수한 신모델 출시, 저절로 손이 갈 만큼 훌륭한 디자인 등 거대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정공법으로 보수적인 기존 러너들을 설득했다.

한편 나이키 프리, 루나 글라이드 등 기존 러닝화의 상식을 벗어나는 제품들도 꾸준히 내놓았다. 비록 본격적인 훈련이나 경기용으로 쓸 만한 제품들은 아니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적인 테크놀로지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러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물론 패션에 민감함 젊은이들을 러닝의 세계로 끌어들인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러닝화 브랜드간 경쟁 촉발시킨 뉴발란스

러닝화 시장에서 뉴발란스는 큰 의미를 가진다. 2001년 국내 런칭 이후 러닝화 소비의 경향이 바뀌었고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뉴발란스가 이랜드를 만나 환골탈태 했다고 말하지만, 뉴발란스가 러닝화 브랜드로서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글로벌 스포츠(뉴발란스 국내 런칭)가 운영하던 시절이었다. 마니아층이 이 때 다 생겼다.

아식스 1강에 인지도 높은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휠라, 푸마, 프로스펙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뉴발란스는 러닝화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매장에서 발 분석을 실시하고 러닝화의 구조적 특성을 설명하는 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러너들을 직접 만나는 야외행사도 꾸준히 진행했다.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에 맞서 슬로푸드 컨셉을 내놓은 격이었다.

이는 뉴발란스가 교정용 정형외과 신발로 시작된 100년 전통의 브랜드였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즉 다른 어느 브랜드보다도 다양한 발 타입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많이 갖췄다. 그래서 뉴발란스는 우리 발이 과회내 또는 과회외 현상을 일으키며, 각각에 맞는 신발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홍보했다. 또한 길이 사이즈뿐 아니라 너비 사이즈도 맞는 신발을 신으라고 권했다. 당시까지 국내 러닝 시장에서는 거의 무시되었던 부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뉴발란스는 ‘러닝화 좀 아는 사람들이 찾아 신는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매출규모와 인지도가 함께 성장했다. 스니커즈와 트레이닝복 팔아치우는 데만 열중한 다른 신규 런칭 브랜드와는 확실히 달랐다. (下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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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le*** 2012-02-07 답글답글
 

헐!!
진작에 봤더라면 엇그제 미즈노 제품을 안샀을걸 합니다.
ㅜㅜ
아디다스 신다가 미즈노 신어보니 그저 그렇더군요.


rkdtjdd*** 2012-02-29 답글답글
 

와우~~~
역시 뉴발인가요..러닝화 특징 설명은 \도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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