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참가하여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하여 기분이 좋았다.

풀코스 10회째인데 최근 몇 년동안 매 대회마다 약5분정도씩 단축되고 있다.

마라톤 진입 초기 목표는 서브3는 안되겠고, 대신 서브3.5를 목표로 시작했었는데 어느덧 1차 목표는 달성했고 2차 목표를 수립코저 한다.

이제 50대에 접어들어 서브3를 목표로 도전한다면 주변의 시선은 어떨지 궁금하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이 마라톤이라고 하는데 안될것도 없을 것 같아 2차 목표를 서브3로 정하고 도전하기로 한다.

금번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은 만족할 수준이라 생각되나 좀 아쉬운 부분은 출발그룹을 분리하여 출발시켜서 혼잡을 피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그룹이 동시에 출발하다보니 막히고, 부딪히고, 때로는 주자들끼리 인상을 찌푸리는 상황까지도 왔던것같다.

또한 도착지점인 잠실주경기장 부근에선 10km 주자들과 합류되었는데 이 건 정말 최악의 레이스였다.

풀코스 주자들의 경우 장거리를 힘들게 달려와 페이스 유지에 힘써 달리는중에 앞에서, 옆에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걷고, 사진촬영하고, 스마트 폰 검색하는 등의 모습은 최악으로 기억된다.

꼭 그런 상황이라면 도로 옆으로 나가서 해야될텐데..

암튼 코스 종반부에서 10km 주자들과의 합류는 반드시 개선할부분이라 생각한다.

다음 대회부터는 꼭 이런 모습이 개선되서 명품대회에 걸맞게 운영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