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6년 3월20일 일요일 동아마라톤 대회를 출전 하고자, 서울 대림역에서 전철로 서울의 심장부인 시

청역으로 새녁 6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또  다시 찾아온다.. 

시청역 에 도착하여 지상으로 올라가니 벌써부터 달리미들의 열기가 몸으로 느껴진다.

날씨가 좋아 겨우내 훈련을 많이 한 선수들은 풀베기가 좋을 것 같다. 나도 운동복으로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물품보관 차량에 겨우 물건을 맡기고 회사 달리미들과 인사를 마치고 ,평촌 중앙 마라톤동호회 동지들과

 만나 같은 주로에 서서 활기치게 달려보자고 서로에게 격려를 한다.

마라톤 사회자가 우리들을 환영하면서 출발 신호를 내리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드디어  출발

겨울내  제대로 훈련을 못해 이번에는 완주 만하는 풀을 띁자고 나 자신에게 타협을 해보면서 스피드가 아주

느리게 나가기 시작 한다 .출전 선수들은 제각기 각자의 스피드에 맞춰서 소리없이 서울시청 광장을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난 평중마 회원들과 같은 속도로 스피드를 안정적으로 잡아간다.

10키로까지는 회원들과 같이 거의 동반주를 한다. 청계천 코스가 주로가 좁아 시선이 좀 편해서 달리기가 더

편한 기분이다 .어느덧 하프지점을 통과한다.스피드가 안정적이니 힘이 아직 남아있다.

좀더 스피드를 올려 달리고 싶은 마음이 조금 들기 시작하는데 후반을 위해서 쳬력을 아끼기로 했다.

지하도로를 지나가니 선수들이 와~~~ 하는 소리도 지르고 몸도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았다

길가에선 시민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답례를 한번 하고 가니 기분이 좋아진다.

잠실대교 건너기 전 몸무게 줄이는데  2분 정도 소비한 거 같았지만 ,완주 풀 띁는 건데 어때,괜찬아 라고 생각한다.

  잠실대교 의 아름다운 언덕 굴곡을 보니 모두다 힘을 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내는 것 같기는 한데   왜 그리 힘이 드는지~~ 스피드는 사치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응원해주니 힘이 난다.

하지만 아직도 10키로 이상을 더 가야 한다. 이제 부터가 진정한 풀 띁는것이지 한다.

35키로를 지나니 10키로 주자들과 같이 달리게 되어 스피드가 더욱 내기가 힘들다. 아 10키로 주자들에게

미안하지만  " 나 풀 튿으러 가게 비켜 주세요"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힘조자 엄써서  말이 안나온다

힘이 거의 빠져 갈  38키로 구간에서 우리클럽 전회장님이 반갑게 나를 맞이해 주면서 42키로 골인 지점까지

 경호하듯이  이끌어 주신다. 완전 히 에스코트 하는 수준이었다.

   결승지점 까지  없던 힘까지 내면서 달렸다.

 마지막 10키로가 진정  풀 띁으러 가는 길이 진짜 마라톤 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6의 잊지못할 동아마라톤의 레이스는 이렇게 온몸에 희열을 느끼면서 대 여정의 풀을 다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