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스포츠브랜드 10km 달리기대회로 달리기에 입문한 후
점점 흥미를 붙이기 되어 하프까지 완주하게 되었고,
최종적인 달림이들의 목표인 풀코스에는 작년 동마를 통해 처음으로 도전하였다.

작년의 경우 출발시간 직전에 대회장에 도착하여 파워젤 등 필요한 물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출발한 터라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를 겪었다.
그래도 다행히 완주는 하였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이 나왔었다.

그리고 절치부심 끝에 올해 다시 동마에 도전하게 되었다.
올해도 살짝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챙길 것들은 다 챙기고 출발하였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반 이후 조금 지치긴 했지만 약빨(?)로 버텨
개인 최고기록으로 세번째 풀코스 도전을 마칠 수 있었다.

나의 첫번째 풀코스 완주 대회가 동마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대회에는 계속 애착이 갈 것 같다.
또,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이라고 하는 서브-3를 꼭 동마에서 달성하고 싶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즐기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부상없이 안전하게 달려서 동마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