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부상이 있었음에도 이번 동아 마라톤을 완주한 것이

지금에와서야  잘한 것 인지 잘못한 것 인지에 대해 ..

잘했다...

또는,

잘못했다...로 혼선이 오고있다.

물론 기록에는 욕심이 없었지만..

부상을 안고도 굳이 풀코스를 완주하게 된 것이..

대회 후 허리부상으로 이어지는 부상의 악순환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주로를 달리는 내내 정말 가슴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이상하게도 동아마라톤 징크스는

몇년 전 발목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해야만 했던 것을 시작으로..

양말 선택을 잘 못한 탓에 참기 힘든 필물집이 잡힘에도 불구하고..

드뎌 동아 마라톤을 완주는 했으나..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했던 대회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날도 있었다..

그리고 올해 동아 마라톤..

준비도 많이 못하고 체중도 늘은 상태..

게다가 발등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참가한 대회라..

조심스럽게..대회 참가를 하게 되었다..

동호회 회원님들의 응원을 받을 때면 힘도 절로 났었고.

중간중간 걷기도 했지만..지금까지 달려 본 대회 중..

가장 편안하고..즐길 수 있었던 대회로 기억 될 것 같다..

앞으로 또, 앞으로 동아마라톤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고..

다시한번 서브4를 위해 준비해 꼭 한번 다시 도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