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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5. 10. 25(일) 춘천마라톤 참가 후기
작성자  김준석 - 2015-11-17 오전 9:02:27 

2015. 10. 25(일) 춘천마라톤 참가 후기

 

드디어 1년 동안 기다려온 춘마 작년 첫 풀을 춘천에서 했었다. 기록은 5시간 40분 그 이후 많은 일이 있었다.

대회 참가기록 참조 http://sindong.blog.me/220517815785

 

이제 5시간 이내 기록은 당연할 듯 했다. 어쩌면 4시간 30분도 가능할 듯 했다. 하지만 춘마코스는 만만치가 않다. 게다가 급수가 5킬로마다 있어서 보급에 문제가 많다. 이번엔 5시간 3분 기록으로 만족한다.

 

 

래는 간단한 후기 10/24(토)

 

아침에 동호회 버스타고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 쪽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는데 진주는 맑음이다.

작년 보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좋다.

온도도 높은 편이라 아침에 떨고 서있지는 않을 듯 하다.

회사가 경영계획 시즌이라 연습도 힘들고 춘마에 참석도 간당간당했는데

겨우 주말 출근안해도 되게 되어 홀가분하게 동호회 버스에 탑승할 수 있게 되었다.

춘천 올라가면서 계속 업무 상 통화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중간 중간 휴게소 들러 쉬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숙소는 대회장 바로 앞 여관이다.

가까우니 여러모로 좋다.

긴장도 풀며 대회장도 둘러 본다.

산책 끝내고 여관 건물 1층 식당에서 식사 후 쉬다 바로 잠이 든다.

 

대회 당일 6시 30분에 식사 든든히 하고 푹 쉬다 8시에 나와 준비운동한다.

그리고 또 들어가 푹 쉬다 9시 넘어 출발 10여 분 남기고 출발선으로 나간다.

신발은 아식스 젤카야노 20 한 달 전 추석 때 김해아웃렛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몇 번 달리면서 길을 드렸는데 아직 불안해 발에 테이핑을 했다.

덕분에 발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테이핑 때문에 걸을 때는 미끌려서 조금 거시기 했다. 허리에는 복대 비슷한 섹을 차고 있다. 파워젤/파워바를 여러 개 넣었고 휴대폰도 넣었다. 휴대폰의 GPS 기능으로 기록 측정을 하고자 한다.

 

바지는 작년에 샀던 5부 쫄바지 뒤집어 입고 출전한다.

싼 거라 재봉선이 있어서 그대로 입으면 피부가 쓸릴 수 있다.

눈은 렌즈를 끼고 스포츠 고글을 썼다. 고글이 가볍고 눈이 편해 여러모로 좋다.

모자는 동호회 기념품으로 주기로 했는데 좋은게 품절이라 담에 준다고 해서

기존 자전거 조각모 중 제일 큰걸 쓰고 왔다.

모양은 거시기해도 마라톤 모자보다 자전거용 쪽모자가 더 낳은 듯 하다.

 

내가 속한 F조가 인원이 제일 많은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숲 속에서 달린 듯 하다. 9시 25분 F조 출발이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속도를 낼 수가 없고 초반 오버페이스를 피하고자 천천히 달린다. 하지만 기록 욕심으로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니 몸이 바로 힘들어 진다. 멋진 경치가 보이지 않고 주변 사람들도 눈에 안들어 온다. 이대로 가면 4시간 반도 가능할 듯 하다고 생각하며 가며 20킬로 까지는 유지해 가는데, 20킬로 넘어가면서는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28킬로 춘천댐은 역시나 이번에도 힘들다. 무리하지 않으려 오르막은 가급적 걸으면서 산악구간을 통과하는데 5킬로 마다 급수라 목이 무척 마른다. 35킬로 넘어서면서는 길가 동호회 모인 곳에 가서는 대놓고 물을 구걸하여 마시면서 달린다. 작년에는 거의 걸으면서 달렸기 때문에 힘들어도 여유가 있었는데 올해는 막판에 너무 힘들었다. 장경인대가 괜찮은 상태에서 몸에 무리를 주니 다른 곳이 아프기 시작한다. 무릎 앞쪽이 아프고 어처구니 없게도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댕기면서 아프다. 나중에 보니 탈수 때문이라고 한다.

 

천신만고 골인 점에 오니 동호회원들이 반겨 준다.

모두 정리하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춘천 닭갈비 먹으로 간다.

작년 그집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작년 춘마 때는 기록은 저조해도 풀코스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즐거움 만 가득했는데 올해 춘마를 통해 이제 5시간은 무리없이 달릴 수 있는 마라토너가 된 것 같지만 앞으로 풀코스를 어떻게 뛰지하는 두려움은 커가기만 한다. 오래 오래 즐겁게 달리는 마라토너가 되기 위해 일단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 나야 하는게 크다. 그러기 위해서 마라톤 근육으로 몸을 완성시켜야 하는데 앞으로 최소 1년은 더 두고 보면서 기록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달리면서 강화 시켜 나가야 겠다. 꾸준한 연습이 관건인데 내 여건 상 어려운 일이다. 일단 대회참석은 꾸준히 하고자 한다. 2 주 후 남승룡 마라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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