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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5 춘천마라톤 참가후기
작성자  박병주 - 2015-11-09 오후 10:31:54 

작년에는 첫 춘마를 버스로 다녀왔는데 거리가 멀어서 찜질방에서 잠도 못자고 고생한 기억에 
이번에는 다른 코스를 이용해서 이동해보자해서 자차로 이동
든든한 응원군 집사람과 예민한 중2 사춘기 둘째 아이를 새벽 2시반에 기상
천천히 왔는데도 막히지 않아서 6시전 도착 차에서 눈 좀 붙이려는데 긴장해서인지 잠이 오질 않네요.
이른 새벽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 공지천 물안개가 피는 모습도 낮게 깔린 잠든 이슬도 보고
이른아침 운동나온 춘천주민들도 색다른 서정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어슬렁거리다가
초코바 3개먹고 아무래도 아침이 부족하다싶었는데 엄청 허기에 허덕였네요.
좋은 경험이었네요.

비록 잠은 못자고 운전해서 피로하지만 긴장해서인지 컨디션이 좋은지 전혀 지치지않고..잠도 안오고..

1년만에 와보는 춘천이란 도시 안개에 휩싸인 뿌연 이른아침
서서히 분위기 고조됨

워밍업~출발
114회원분들 모두 얼굴이 밝고 환합니다.
바람한 점 없고 무더위 예상 고로 힘든 레이스 예상됩니다.
작년에는 어디가 어딘지 몰라 개별행동했는데 이젠 감이옵니다.
서로 인사하고 몸풀고 단체 사진후 대회장으로 소온님과 함께 이동

출발~5km
부족한 수면에도 다행히 컨디션은 좋다.
거추장스러운 모자 선글라스 다 포기하고 땀 닦을 손수건만 준비하고 출발
좁은 주로와 쏟아져나오는 주자들..
초반 기록이 약간 쳐짐 기록을 원한다면 초반 약간 오버는 괜찮을 듯..

5km~10km
송암레포츠타운 구간
첫 경사로 주위에 페이스 휩쓸려 함께 같은 속도로 달림.
의암호까지 이어지는 경사로는 초반이라 부담은 없다
완만한 하강길 다리만 들면 자동으로 내려감
춘마 최고의 풍경 의암댐지나 삼악산 풍광이 바로 앞에 있음
하늘은 파랗고 의암호 푸른물은 바람과 상쾌한 공기가 선선하니 좋다.
날마다 도시 매연에 지쳤는데 울긋불긋 단풍이 물빛에 비치니 한 폭의 그림이다.

15km~20km
강원애니고 구간
또다시 경사로와 마주침
등성이를 넘어서면 풋풋한 애니고학생들이 오빠달려라고 열렬히 응원해줌
그렇게 응원해주는데 안달릴 수 가 없음
한 도시가 하나의 목적으로 일사분란 움직이는게 고맙고 신기하기도 하다.

20km~25km
어느새 하프 신매대교구간
신매대교를 돌면 반환점 시작.
어느새 소온님 내 곁에 와 있음
잘 달리심 먼저 고히 보내고 고독한 레이스를 펼침
힘도 있고 페이스도 아직은 좋다.

25km~30km
춘천댐 구간
완만한 경사가 숨막히게 한다.
여기서 돌연 5분 페이스로 내려앉는다.
인근 밭에서 할머니들이 주욱 앉아 일하다말고 마라토너들을 구경하고있다.
어떤주자가 할매들 구경만 하지말고 박수를 치소! 하니 모두들 박수만 친다.
주자들 달리다 다들 따라 웃는다.
파워젤과 급수 허기진 배를 채운다
춘천댐을 돌아 지나니 이제 중반전이다.

30~35km
내리막이 이어지다 갑자기 오르막이 나와서 힘을 빼는 구간
외국여자분 주력이 좋은지 오르막에서 나를 치고나감..헉 멘 붕
급수와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음 난 이미 체력 고갈..

35km~40km구간
가장 지치고 힘들고 정신없는 구간.
춘천시내 초입전 막둥이 같은 군인들이 열렬히 환영해줌
그들의 열기로 최소1km는 4분30초 페이스로 달릴 수 있었음

40km~피니쉬
마지막 체력 밑바닥까지 춘마에 바쳤는데 아직도 2km여 남았다니
하늘이 노랗다
시내주로가 올해는 유난히 더 길어보인다.
정말 다행히도 샤워기로 주자들 정신을 다독여 주고 기운을 북돋워준다.
소양2교를 지나며 환영해주는 소양강처녀상을 보며 힘을 내본다.
길가에 마라톤 클럽에서 콜라를 얻어 마심.
나의 0.2%남은 에너지를 콜라로 인하여 20% 충전되었다고 쇄뇌시키며
마지막 1km 걷는 주자들을 제치며 전력질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대회를 마치며..

1.2015년 가을의 전설이 이제 추억 속으로 진짜 전설이 되었네요.
함께한 춘마 그리고 114회원님들 잊지 못할겁니다.

2. 갈때 2시간 거리를 올때 5시간 사실 마라톤보다 군에서 철야행군보다
돌아올때 지치고 졸려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비추입니다.

3.가민피닉스3 설정을 달리다가 멈추면 자동으로 시간을 멈추게 해놨는데 그것으로 약 4분오차가 있었네요.
4분동안 멈춰서서 물마시고 쉬었다는 이야기지요.

4.작년 춘마대비 약 6분 단축하였습니다.기록은( 03:41:16 )

참가하신 마라토너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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