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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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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춘천국제마라톤 참가기.
작성자  김정원 - 2015-11-09 오후 5:14:39 

13년 춘천마라톤을 마지막으로 14년에는 중앙을달렸고,

 

15년 다시 회사 개인휴가일정이 춘천마라톤과 딱맞았다. 

 

선택의 여지없이 춘천행을 결심했다. 42.195km 머나먼 거리, 기나긴시간, 자기자신과의 싸움...

 

꾸준한 연습없이는 어쩌면 완주도 불가능할지모른다.

 

춘천가기 한달전  "김수환" 운동동료와 1차례 20km 동반주

 

2번째는 홀로 그리고 약 대회1주전 30km 거리훈련을 홀로 1차례 마쳤다.

 

춘천마라톤 대회일이 회사 근무 3일간 야근후 다음날 비번을 이용해 운동하기에 최적의 컨디션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평상시 야근3일후 4일째되는날은 푹쉬어도 야근 여파로 피곤한데, 

 

야근3일후 금요일아침 그리고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못한 상태에서 오후1시배, 연안부두 5시30분경도착,

 

바로 서울 용산행.환경이 바뀌고 목적지가 있기에 피곤할줄모르지만. 결국 피로의 누적으로 나타났다. 

 

3일전 춘천을 같이 가기로한 "동료"가 회사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친구 배번과 칩을 받아 대회장에 반납하기로 하고 홀로 떠났다.

 

당일 시외버스로 전날 하루일찍 춘천을 가려했었다. 그친구가 숙박도 예약해놓기로 하고,

 

그래서 표도 구해놓지않은상태였다, 그 친구의 갑작스런 대회불참으로인해 표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

 

홀로 전날 올라가기도 망설여졌다. 결국 마,온 사이트에 올라온 글이있었다.

 

"용산행 입석표한장 양도" 그분께 바로 연락해 다행히 표를 당일날 아침 용산역에서 받기로 했다.

 

전날 용산역 앞 찜질방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시끄러운 젊은이들의 불야성을 뒤로한채 아침이 밝았다.

 

그분께 연락하여 표를 양도받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떠올랐다.

 

해숙회원 (회원이라 칭하겠음) 도 용산에서 출발한다는....

 

연락했더니  근처에 있어서 만나서 같이 출발,  금새 춘천역 도착해서  물품보관과 출발준비가 늦을것같아서

 

서둘러 둘이서 워밍업겸 출발지까지 러닝,  메인무대 옆에서 회원분들과 간단히 인사하고,

 

주열회원에서 배번전해주고, 물품맡기고 출발지로 출발구역이 B구역이라 한참을 걸어가서 B출발지 맨앞자리

 

배치. 출발하기까지는 몇분의 여유가 있기에,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개인적으로 내가 달리기 좋아하는 날씨라 기분이 좋았다.

 

바로앞 A그룹이 어찌나 부럽던지,  부러웠던것은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워밍업을 하고 여유로워보였다.

 

B그룹은 꼼짝없이 묶여있는데..

 

그리고 양팔없는 러너 김황태군의 모습 당당하고 멋지다.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대회장에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본받을만하다.

 

나도 저기에 서있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묻어났고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아

 

다시 저자리에 서리라 다짐을하였다.

 

장내 아나운서 배동성님의 멘트와 영상들 갑자기 울컥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려한다.

 

너무나 맑은 날씨 내자신이 이자리에 서있는것에 대한 감사함, 뿌듯함,

 

지쳐 쓰러지지않고 무너지지않고 다시 찾아온 이곳춘천에서의 출발전 내게 진한감격으로 다가온다.  

 

장갑한쪽에 카보샷1개 한쪽에는 파워젤1개 장착하고 신발끝 상태도 점검하고, 

 

약간 불편한 왼쪽무릎 테이핑도 했고 오늘의 레이스를 그려본다, 오늘목표는 무모한 싱글.. 

 

 

 

 

8시경 엘리트 출발 그후 바로 몇분되지않아 A그룹출발, 이어 B그룹출발.....

 

0~5KM (21'29")

매년 느끼는거지만 내가 느려진건지 다른선수들이 빨라진건지 초반속도가 무척 빠르다.초반부터 1차반환점과 언덕들이 산재해있

기에 조심스레 그리고 자신있게 달려나간다. 얕은 언덕을오르는데 누가날 부른다. 이상훈회원 먼저가란다. 컨디션이 않좋은듯..

하며 지나쳐 간다. 1차반환후 긴내리막 그리고 다시언덕 갈길이 멀다... 다리끝지점에 카메라맨들이 있기에 두팔번쩍들어

여유도 부려본다.

 

 

5~10KM (22'21") 43'50"

의암교를 지나 오른쪽에 강과 왼쪽에 삼악산 단풍들 그리고 등산객들이 간단히눈에 띈다. 

일요일 아침의 여유로움속에 나만의 레이스를 펼쳐 달려간다.

재미있는것은 대회를 달리다보면 같은기록대의 분들과 만난다. 나를 추월해가는분들의 뒷모습을 보다보면 떠오른다.

그리고 반갑다. 꾸준히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아름답기까지 하다..손수만든듯한 등번호를 단 171번 A그룹에서 출발한것같은데

올해 동아에서 본것도 같은데. 뒤뚱뒤뚱달리는 폼이 재미있다.

 

 

10~15KM (22'37")1'06"28

챙겨간 카보샷을 20KM 지점에서 먹기로 했다. 25KM 지점에서 스포츠젤이 지급되기에 그것을 30KM 지점에서 섭취하고

마지막 하나는 35내지 40KM에서 상태봐서 먹기로 계획했다. 

신매대교 지점에 해숙회원이 응원나온다고했다. 살짝 기대하며  계속 달려나간다.

 

 

15~20KM (22'37")1'29"05

드뎌 신매대교 2차반환점에 다다르고 중고등학생 밴드부 인듯한 작은북 큰북 드럼펫소리에  신바람이 난다. 카보샷을개봉 여러번에 걸쳐 먹는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난듯한데 머리를 좌우를 돌려봐도 알수없다 환청이 들리나보다. 이곳저곳 스캔을 해도

해숙회원이 보이질않는다. 버스가 막혀 아직 도착안한건가? 그런상상을 하며 달려간다. 반환후

돌아오는데 얼마뒤 상훈회원이 보인다. 신매대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턴. 저앞에 해숙회원이 카메라를 셔터를 눌러댄다.

손을들어 답례를 하고 화이팅 하며 달려나간다. 바로뒤에 상훈회원이 온다고 알려준후 다시 레이스를 이어간다.

 

 

하프지점 21.0975KM (5'14) 1'34"20  아직 싱글은 가능한 시간대이지만. 후반을 생각해볼때 쉽지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25KM (23'25)1'52"31

서상초교를 지나 뜻밖에 동반주가 시작되었다. 약21KM 지나 오른쪽옆에 한분이 내페이스에 맞춰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몇분을 달려봤지만 역시 동반주가 확실하다. 같이 약 3KM 정도 달리면서 이야기를 해본다. 춘천이 이번몇번째달리는 것인지

내가 불어본다. 저는 올해 11번째 달리고 있다하니 그분도 아마 세어보진않았지만 그정도 될꺼라하신다.

그러면서 나보고 자세가 좋다면서 선수하지 않지 않았냐 묻는다. 뭐 그렇다 하고. 달려가는데 약간씩 속도가 빨라지는것같은

느낌이다.얼마되지않아 그분은 말없이 인사도 할새 없이 뒤로 사라지셨다.

 

 

25KM~30KM(25'21") 2'17"53

25KM 지점 반가운 스포츠젤이 지급되고 학생들이 한개씩들고있다. 욕심같아선 대여섯개 가져가고싶지만..

후미에 오는 수많은 달림이들을 위해 양보해야한다. 그러나 스포츠젤은 골인후에도 먹지않았고 집에 그대로 챙겨왔다.

(어제 11.3일 10KM 지속주하기전 먹음. 맛있다, 아쉽다, 몇개챙겨올걸...)

이제 부터 춘천댐을 오른다. 언덕이지만 언덕같이 느껴지지않은 콘크리트 같은 노면을 달린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이로 이곳이 달리는 코스중 제일 안정감이 드는코스인것같다.

13년도 춘마에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런느낌이다. 안정적이 느낌이든다.

끝지점 오른쪽으로 회전할때 나오는 짧은언덕 여기서 데미지가 온다. 항상그랬던것같다 이지점을 다오르고 난후에

진빠진 느낌... 급히 뭔가 소모되고 빠져버린느낌이온다. 이제 진정 마라톤의 고뇌가 시작된다. 운동화가 작아진듯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느껴지며 운동화(웨이브 다이나) 선택의 잘못된점을 느낀다. 최대한 접촉을 피하기위해 노력해본다.

앞으로 이운동화는 풀코스용이 아닌 10KM나 하프에서 활용해야할것같다.

 

 

30~35KM (27'53") 2'45"47

마의 30KM지점 내리막을 달려가지만 속도가 현저히 줄어든다. 장거리훈련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몸이 경직되어지고 핏치수는 현저히 떨어지며 온몸이 쑤시고 저린다. 매년그런것같다. 30KM 이제 12KM 평상시 12KM 는 여유롭게 달리는데 왜 이렇게 의기소침

해지는가  내자신에게 화가났다. 12KM가 뭔데.. 그게 뭐하고 이러고 있나. 그러나 이것이 마라톤 인것을. 난 지금 마라톤을 하고있다 30KM지나 달려가는데 다른팀응원나오신듯한 아주머님이 나를 손짓하며 누구누구 온다. 일행 남자분에서 알려준다.

그남자분이 내거 오더니 약병을 건네준다. 뭐지. 엉겹결어 받아들고 투껑열어 먹어보니 진한 꿀물이다. 맛나다.

내게는 행운 그분들에게는 손실? 양이많다 3분의1정도 먹고 옆으로 던져버린다. 그렇게 102보충대 사병들의 응원소리도 잠시

35KM 매트를 밟고 100여미터 앞 급수를 하며 결국 걷는다. 그리고 내자신과의 긴시간이 이어진다. 

 

 

35KM~40KM (39'29") 3'25"16

5KM랩타임이 거의 40분대의 다가간다. 학창시절 4KM의 거리를 걸어서 집에도착하면 40분이 걸렸던 기억이 난다.

조깅모드로 달리고, 걷고를 반복한것 같다. 두세번에 걸쳐 걷고있는데 두번째 동반보가 시작되었다.

그분은 철인3종을 하신단다. 50대쯤되어보이시고 단거리 위주로 훈련을 해오신듯, 장거리훈련의 필요성을 서로 절실히 토론?했다.

그분이 그러신다 달리다보니 몸매도 좋으신분이 걷는데. 그로 인해 자기도 걷게 됬다고. 그분에게 걷는 분위기를 조성한 나에게

부끄럽게 생각해야 되겠다. 잠시 걷다고 이젠 달리죠 하고 달리는데 잠시따라오다 아마 그분도 다시걷지않았나 싶다.

 달리고 난후에 기록을 살펴봤을때 후회하지 않게 달려야 하는데 이런부분이 참 아쉽다..

또걷고있는데 뒤에서 짧게 화이팅하고 앞서달린다. 누군지는 알것이다. 꾸준히 달려가는 모습이 보기좋다.

핑계를 대자면 세네개도 모자라겠다. 이것또한 전화위복을 배운다. 소양2교가 보이지만 달리기가 쉽지않다. 남균회원님의

파워젤을 개봉해 먹어본다.앗 요거 짭짭하네~ 평소 커피를 잘 마시지않지만 커피향이 진한것이 입에감돈다.

오른쪽발가락에 데미지를 주지않기위한 주법을 구사하다보니 왼쪽무릎 왼쪽골반통증까지 왔다.보폭을 하며 달리면 골반통증이 온다. 이래서야 제대로 달릴수가 없다. 한숨만 나온다.

 

 

 

2.195KM 11'38"

대회전 소양2교 에서 나머지2KM는 스퍼트지점으로 목표 계획했었다.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가능한 계획이었다.

오른쪽에 있는 소양강처녀비의 청초한 응원을받으며 멋지게 힘차게 달려가는모습 상상만해서 흐믓해진다.

햇살이 제법 뜨거워지고있다. 양쪽장갑을 벗어 장갑안에 스포츠젤을 넣고 장갑을 감싸서 허리춤에 넣고 달린다.

그래도 늦은감이 있었지만 약1KM정도 남은지점에서 막판스퍼트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데미지도 입었겠지만.

그런것도 없이 유유히 달려들어 오는것은 내스타일이 아니기에 마지막 용을 써보며 스퍼트를해 본다.

항상 대회때마다 느끼는거지만.목적지가 목전에 두어야 힘이 날까 5KM전에서만 났어도 참 좋을텐데. 아직 가야할길이 멀고

익혀할 많은것들이 드러난다. 일년에 풀코스2회 그나마 작년 연대별입상 무료참가 송도하프도 회사근무가 맞지않아 패스.

올해 이로써 풀코스2회 5KM1회 대회참가이력이 너무 적다. 기록이 좋아질래야 좋아질수가없다.

대회참가가 많아야 그자체가 훈련이되고 경험이 되고 자신감도 얻는것인데. 이 참가이력으로는 어림없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대회를 참가해야 겠다. (매년 항상 이렇다.) 딱 1년에 크고작은대회 6번만 달려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대회참가를 늘리자.  

 

 

42.195KM 3'36"54

대회 공식기록 3'36"50

 

 

올해 동계훈련 부지런히 착실히해서 내년 동아에서 해묵은 풀코스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싶습니다.

내게 달린다는것이 마라톤이라는 좋은 운동을 한다는것이 쉬운것보다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것이 현실인데.

그래도 누가뭐라해도 앞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내년 동아마라톤대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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