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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5년 서울국제마라톤 풀코스 - 두번째 Sub-4 달성
작성자  신재경 - 2015-04-02 오후 7:13:05 

내 버킷리스트로 정한 것 중에 하나가 매년 서울국제마라톤 풀코스를 참가하는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다시 풀코스 준비를 시작했다.

좀 여유를 부리다가 결국 1월에 과훈련을 한 결과 2월초부터 감기로 2주간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지난해와는 다르게 헬스장에서 근력훈련을 병행하지 못 했기에 더더욱 자신이 없었다.

회사에서 퇴근 후 바로 런닝머신과 스쿼트 위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로 진행을 했다.

상체 훈련은 어깨 석회화 건염으로 전혀 할 수가 없어서 아령으로 팔운동만 하는 수준이었고.

그러다 보니 1월부터의 LSD 훈련 시 마지막 목표 거리 2~3km에서 스피드가 계속 떨어지고 말았다.

작년엔 LSD 훈련을 해도 마지막까지 목표 스피드를 계속 유지했는데 근력이 안되니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올해 2015년 서울국제 마라톤 참가비가 1만원이 올라 5만원이 되었다.

1년에 한번 내돈내고 참가하는 유일한 마라톤이라 신청은 했다만 메이져 대회 참가비가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참가 일주일 전 그 동안의 훈련량 부족과 근력 감소로 불안한 마음에 16km 가속주 훈련을 했다.

1km 에 5:00 으로 16km를 점점 속도를 올리며 완주를 했는데 다음날 역시나 근력이 안되니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지는 건 알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의원에 가서 이틀동안 침도 맞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대회 당일 페이스 메이커를 따라 가야지만 초반 정체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B그룹 맨 앞에서 출발을 했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차가운 관계로 올해는 목장갑을 착용하고 출발했다.

천천히 출발하며 03:50 분 페이스 메이커를 기다렸지만 도무지 만날 수가 없었다.

결국 페이스메이커는 포기하고 평소 훈련했던 나의 페이스 감각을 믿으며 일정하게 한템포 느리게 달리기 시작했다.

5km 지점부터 시간 체크를 시작해보니 10km 54분 페이스로 달리려고 노력했다.

후반엔 장갑을 벗고 뛰려고 버려도 되는 목장갑을 착용했는데 골인할때까지 찬바람을 느껴 계속 착용하고 골인했다.

30km 지점인가를 지나가면서 제발 페이스가 떨어지지 말고 허리 통증이 없길 바랬다.

35km 지점에선 평소 안보이던 건포도가 간식으로 제공되기에 영양보충 차원에서 몇 개 집어 먹으며 뛰었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마지막 39km지점부터 페이스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1km 6분을 조금 넘어선 수준으로 달렸다.

더 힘을 내고 싶었으나 다리가 따라주질 않았다.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어떤 포즈를 취할까 고민하다가 문든 양 팔을 벌리는 동작이 생각나 새로운 포즈를 취해보았다.

항상 이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골인 포즈가 고민이다.

계속 일정 페이스데로 달리면서 3시간 40분 후반도 나올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마지막 3km 페이스 저하로 51분대가 나왔지만

훈련량에 비해 지난해 보다 5분정도 단축했으니 대만족이다.

오른쪽 운동화 뒤가 다 달아서 하얀 고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다음 대회엔 하나 더 구입해야 할 것 같다.

1컬레를 가지고 두번 정도 풀코스하면 더 이상 못 신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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