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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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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회갑에 이룬 서브-3 서울동아국제마라톤
작성자  진병환 - 2015-03-20 오전 11:14:44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2014.03.16  F   2:55:34

2013 서울국제마라톤대회  2013.03.17  풀코스  2:56:05

2012 서울국제마라톤대회  2012.3.18  풀코스  2:51:33

2011 서울국제마라톤   2011.03.20  풀코스  3:04:07

2010 서울국제마라톤  2010.03.21  풀코스  2:58:36

2009 서울국제마라톤   2009.03.15  풀코스  2:56:38

2008 서울국제마라톤  2008.03.16  풀코스  2:47:26

2007 서울국제마라톤  2007.03.18  풀코스  2:44:53

2006 서울국제마라톤  2006.03.12  풀코스  2:46:29

2005 서울국제마라톤  2005.03.13  풀코스  2:44:48

2004 서울국제마라톤  2004.03.14  풀코스  2:49:10

2003 동아서울국제마라톤  2003.03.16  풀코스  2:43:37

2002 동아서울국제마라톤  2002.03.17  풀코스  2:46:41

 2001 동아서울국제마라톤  2001.03.17  풀코스  2:45:32

 

이상이 지금까지 나의 동마기록이다. 1999년 춘마에서 풀코스로 마라톤에 입문하여 2001년부터 동마에 참가 2011년 직장에서 공부(?) 한다고 훈련을 하지못해 Sub-3를 놓치고 줄곳 sub-3를 유지하여 이번에 15번째 도전하는 을미년은 갑년으로 회갑을 맞는 나에게는 남다른 대회다.

 

한때는 sub-3는 식은죽 먹듯이 했지만 세월의 흐름앞엔 어쩔 수 없듯이 점점 그 기록이 버거워 올때는 회갑해까지는 sub-3를 해야지 하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올해 동마전 4차례의 도전하였는데 여수대회에서 3:03:17, 월드런에서 3:02:14, 고구려에서 3:03:03을 기록하였고 대회 2주전에 개최된 서울레이스에서는 3:00:11를 기록하여 sub-3에대한 자심감을 얻었다.

 

동마에는 반드시 sub-3 목표달성이란 계획아래 그간 월간 350km를 50km 늘려 400km를 목표로 준비해 왔으며 대회후 다음주는 2박3일의 장거리산행으로 다리근력을 키웠다. 대회날 아침날씨는 쌀쌀하다.

 

한창때는 이정도 추위는 가볍게 넘겼지만 연식탓으로 피가 식은 탓인지 조금은 망설이며 런닝셔츠에 팬츠차림으로 명예의 전당 그룹 중간 뒤편에 자리를 잡고 초반 오버페이스를 의도적으로 피해 본다.

 

엘리트가 먼저 출발하고 마스터즈그룹이 출발한다. 쌀쌀한 날씨에 워밍업도 제데로 하지 못했기에 그냥 달리는 대열에 속도를 맞기고 그들과 함께 한다. 그들도 역시 sub-3를 목표로 하고 있다.

 

5km 렙타임이 딱 sub-3속도인 21:11로 통과하니 초반은 이런 페이스로 밀어 본다. 정읍에서 온 내장산클럽에서 한분이 끌고 두분이 따라가는데 페이스가 안정적이라 청계천 구간을 그분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sub-3페메는 뒤에 있기에 조급할 필요는 없다. 10km까지 5km 구간기록은 21:07로 페이스가 안정적이다. 주변의 대부분 주자들은 sub-3를 꿈꾸고 있기에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몇몇 분은 급가속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마라톤은 빨리 가는것 보다 중요한것은 먼저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는냐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105리길은 호락호락한 거리가 아니다. 힘의 분배로 페이스의 조절이 중요함이 여기에 있다.

 

15km까지 구간기록은 21:10으로 무리없이 달려 왔다. 이제 주로가 넓은 종로로 나가서 동대문 지나 20km인 신설동까지는 앞바람이 조금 있는 구간이다. 주로가 넓어지면서 대열이 흩어진다.

 

하프통과 기록을 보면서 후반은 좀 가속을 하는게 이번 레이스의 작전이다. 20km를 앞바람에 조금 밀려 21:16에 통과하여 조금은 불안한 기록이지만 컨디션이 좋기에 개의치 않았다.

 

 반달에서 열공하고 있는 아우님 한분이 불안한 레이스다. 초반 250 페메를 따라가다 오버페이스를 했다고 하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군자교전 25km까지는 페이스를 올리지 못하고 유지하면서 달려 구간기록 21:15로 통과하고 기온이 올라가니 몸이 한결 편하다는 느낌이 오고 조금씩 가속이 된다.

 

29km를 지날쯤 부산에서 오신 태권V님의 페이스가 다리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올겨울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한 분인데 안타까움에 "여기서 밀리면 Sub-3 못합니다!" 알려주고 30km를 처음으로 20분대인 20:48로 통과.

 

30km를 지나면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분들이 많은 구간인데 앞서 달리는 분들의 페이스보다 내 페이스가 빠른지 연신 추월을 할 수 있었다.

 

 2000년 초반에 시상대에 자주 오르던 초고수들이 이제 60을 바라보거나 넘기고 있으니 몸이 예전 같지 않은지 힘겹게 달리는 분께 "힘!"을 전해주고 잠실대교로 향했다. 잠실대교전 35km까지 구간기록 20:54로 후반의 속도가 잘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잠실대교에 바람이 없어 잘 통과하고 석촌호수로 가는 길은 발걸음이 둔한 주자들이 많다. 여자부 고수들도 체력의 한계가 오는지 힘겨워 한다. 낯익은 분들께 힘을 전해주고 40km전 복공판위를 전력으로 가속을 하여 이번 5km구간중 가장 빠른 20:19로 통과하였다.

 

이제 목표했던 sub-3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남은 2.195km. 아직도 체력의 부담이나 쥐에 대한 우려가 없어 더욱 가속해 달리니 오늘 기록을 의식해 초반에 빨리 달린 우리끼리 고수 몇분의 발걸음이 많이 둔해졌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자초한다."란 평범란 진리를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회갑연의 해에 Sub-3의 자축을 위해 마지막 강한 스퍼트를 하며 결승선 통과!

2:56:35 올해도 했냈다란 나만의 약속을 지켰다.

 

마라톤 만큼 힘든 운동도 없다. 그리고 마라톤만큼 정직한 운동도 없다.  권투에는 럭키 펀치가 있고, 골프에는 홀인원이 있고, 탁구에는 엤지가 있다. 하지만 마라톤은 그런 행운을 기대할 수 없다.

 

오직 두발로 105리길에 한발짝씩 점을 찍고 이어야만 완주를 할 수 있다. 기록을 당기고 싶다면 지금보다 더 멀리, 더 빨리 뛰어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기록을 유지하고 싶다면 나이 먹은 만큼 더 멀리, 더 빨리 뛰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한 대회였다.

 

기록을 단축하고 싶나요? 그답은 “지금보다 더 멀리, 더 빨리 뛰는 훈련을 하세요.”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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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 2015-03-20 답글답글
 

짝짝짝~~~ 멋지십니다~~~~
기록을 단축하고 싶나요? 그답은 “지금보다 더 멀리, 더 빨리 뛰는 훈련을 하세요.”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입니다.
기억하며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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