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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5 동아마라톤 후기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
작성자  김창현 - 2015-03-19 오전 11:33:23 

작년 9월 첫 하프를 뛰고나서, 올 1월 리마클에 가입하고, 2015년 동아마라톤을 제 생애 첫 풀 코스 완주를 했습니다.  주변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응원이 있어 완주가 가능하였습니다.

 

 

■ 준비

 
다어이트 목적으로 2014년 6월부터 다이어트를 하였고, 무려 10키로 감량을 할 수 있었고,  고교 절친의 소개로 2014년 9월 처음으로 공주 동아마라톤 하프로 처음 입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풀코스는 준비없이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 겨울 나름대로동호회 등을 가입하면서 자극을 받고, 2015년 동아마라톤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시즌오프 대회의 구간마라톤에 릴레이로 고작 3K를 달렸지만,이때 마라톤 온라인동호회 회원들과의 첫 오프 교류를 하면서,  Sbu3 주자는 타고 나야 하는줄 알았는데, 함께 운동해보니, 정말 많은 땀과 피를 흘려야 되는 것을 보면서, 존경을 하게됩니다.
LSD는 30K, 32K, 42K를 해보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썹4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였습니다.
(고구려 대회에서도 32k를 308, 그것도 후반 30K 에서 엄청 고전ㅠㅠ)
 

대회전 동호회 형님께서 코칭해준대로 3:50 페이스분배표를 손목시계에 부착하고, 다른 회원분께 부탁드려, 무릎 전신에 꼼꼼하게 테이핑도 하고, 대회전 준비물을 점검하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작년 중앙마라톤에서도 15K이후 무릎부상으로 실패를 이미 맛본터라, 이번 동마는 첫 풀 완주라는 최소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내심 지난 겨울 추위속에서 달림을 했던 노력에는 최소한 썹4정도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보면서, 최대 목표는 Sbu4 (상황에 따라 ~ 걷지 않고, 430 이내 완주)를 잡고, 아침식사는 냉동 보관한 찰떡 1조각과 두유를 마시고 대회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출발전 시민의 광장에 들려, 동호회 형님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회사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후, 동창을 만나기 위해 주로로 이동합니다.
 

■ 출발~10K

저의 절친이자, 처음 마라톤을 알려준 소중한 고교동창을 만납니다.초반 2키로까지는 동반주, 동창과는 처음 동반주를 해봅니다.
주로에는 많은 사람이 있어, 간단하게 안부를 묻습니다. 최근 이사 등으로 훈련을 못했고, 오늘은 펀런이 목표라는 친구가 먼저 치고 나가라고 주문합니다.
친구의 응원을 받고, 먼저 달려나가봅니다. 3K 구간 페이스 4:32 이런! 너무 치고 나갔습니다.
초반 페이스를 5분을 넘지 말고, 후반 35키로 까지 달려나가보는게 저만의 전략이였는데,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페이스를 낮추고 달려보니,10키로 까지는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급수대에서 절대로 서서 마시지 않고, 달리면서 한모금 정도로 물/음료를 섭취해봅니다. 대신 에너지겔은 6개를 준비하여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먼저 10K구간에서 에너지겔 먹으니, 힘이 납니다.
 
■ 10K~25K
청계천 주로 1차 반환점 12K 이후에서 동호회 형님을 봅니다. 역시 선두권에서 날가갑니다. 큰 목소리로 화이팅 외치고, 저도 완주를 다짐해봅니다.
16K 지점에서 마라톤 온라인 동호회에서 사귄 형님을 만나, 응원을 받습니다. 에너지겔을 한봉지 쥐어줘서, 들고 뛰기 불편해서 또 먹습니다.
 
20K 지점 종로5가를 지나 동대문이 보입니다. 시간배분표상 345페이스로 달리고 있습니다.
최초 계획한 페이스로 낮춰야 하나, 몸이 가는대로의 페이스로 가야하나 고민됩니다.
 
일단, 몸이 가는대로 페이스를 맡깁니다. 이구간 역시 에너지겔을 먹고, 이온음료를 먹고 통과합니다.
 
■ 25K~35K
25K부터는 마장역을 지나, 천호대로를 지나 군자역이 보입니다. 슬슬 힘이 빠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페이스도 떨어집니다. 조금만 더 참고 뛰면 27K에서 자봉을 해주시는 동호회 회원의 응원이 기다리고
있다. 스스로 좀만 더 참고 달리자고 외칩니다.
약속된 지점에 똭~ 동호회 자봉회원이 계시네요..특별 제조 음료를 물약병에 넣어줘서, 달리면서 먹기 좋습니다. 이후 30K~35K 구간은 에너지겔을 각각 1봉씩 먹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여고생들과 하이파이브하면서 스스로 힘을 더합니다.

 

■ 35K~40K
35K를 지나고 나니, 한계점을 느낍니다. 갈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주로에 자봉나온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힘이빠지고, 갈증이 나면서, 주로 옆 응원 나오신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콜라를 구걸해서 한잔 들이킵니다. 맛이 좋습니다.  선뜻 한컵 내어주는 인정에 진심 감사함을 느낍니다.
 
점점 힘이 빠지고 잠실대교 넓은 대로와 긴 다리가 갑갑해집니다. 조금만 더 참자, 37K에 동호회 회원이 기다리고 있다. 좀만 힘을 내자...
스스로 다짐을 해봅니다. 이구간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구간이였습니다.
(앞으로 LSD를 하면 꼭 35K 이상을 해야겠습니다.)
 
잠실대교를 건너니, 인터넷 동회회인 오픈케어 자봉단이 있어, 콜라를 또 얻어먹습니다. 다른분들 마라톤 후기에 콜라 이야기가 나올때 궁금했었는데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36K 구간에서 동호회 자봉응원단을 만나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화이팅을 받고 힘차게 달려봅니다만, 이후 종아리 근육 뭉치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출발전 먹은 근육이완제 덕분에 근육경련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매불망 마지막 약속된 자봉 38K 구간에서 동호회 회원을 만납니다. 응원을 해주고 이 페이스면 썹4를 할 수 있겠다고 응원을 해줍니다.
준비해준 뽕물(꿀물+바카스) 마시고, 다시 뛰어 봅니다만, 이미 주로는 10K로 주자과 엉켜버려 정신이 없습니다.

 


■ 40K~결승선
40K 구간에서 마지막 에너지겔을 먹습니다. 이걸로 마지막 체력을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후 지하철 공사 구간이라 주로는 철판이라 뛰기가 어려웠습니다.최대한 길가의 아스팔트 구간으로 뛰어봅니다.
35K~40K 구간에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어, 3시50분 도착은 힘들다고 판단되나,
가족들이 결승선에 오기로 했기에, 꼭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막판 스퍼트를 해봅니다.
 
주 경기장이 눈앞에 보여, 잠시 스퍼트를 내지만, 1~2분 더 일찍 들어간다고 달라질게 없기에, 부상방지 차원에서, 페이스를 유지하고, 결승선을 통과 합니다.
 
결승선 도착시, 허탈함, 공허함이 밀려듭니다.순간 울컥하기도 합니다.
최선을 하는 가장,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시각 가족들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도착시간 보다 30분 일찍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완주기록은 3:51:26으로 기록됩니다.
 
짐을 찾고, 가족들을 만나, 식사를 하면, 저의 첫 풀코스 완주는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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