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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서울동아마라톤 249 달성^^
작성자  권오경 - 2015-03-17 오전 7:41:17 

*대회명: 서울국제마라톤겸 동아마라톤

*일시: 2015년 3월 15일 오전 8시

*날씨: 달리기엔 더 없이 좋은 날!

 

하루전 출발하여 서울 도착후

늦은 저녁을 국밥으로 때우고 일지감치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있을 대회준비로 부산이 움직인다.

배번호와 기록칩을 각각 싱글렛과 신발에 달고,

내일 대회에 대해 관해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간다.

잠자리에 드는 것는 어쩌면 사치라고나 할까싶을 정도로

이런저런 생각으로 거의 잠을 이룰수가 없다.

 

이른 아침 일어나 오늘 치를 경기에 대해

다시한번 속으로 생각을 해본다.

조금 이른 시간 광화문 근처에 도착 최종 준비를 하고

광화문으로 이동 부랴부랴 짐을 맡긴후 조금씩 몸을 풀고..

 

주로에 섰다.

출발을 기다리는 심장은 쿵캉쿵캉 뛰고

긴장한 탓에 조금전 소변을 보고 왔는데도 또 보고싶어진다.

 

0 ~ 5km / 19분 46초

초반 출발이 오늘의 가장 큰 고민꺼리였다.

모든 마라톤너들의 중대한 과오 오버페이스!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추월을 하며 지나 가지만

난 나만의 페이를 잃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쓰며 달린 구간이 아닌가 싶다.

 “나는 꼭 이루고야 말테다!” 속으로 다짐을 해본다.

 

5km ~ 10km / 19분 58초... 39분 44초

그런데로 페이스도 일정하고 문안한 출발이다.

페이스메이커가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따라 상당히 여유가 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로지 달려야 된다는 생각뿐.

 

10km ~ 15km / 19분 55초... 59분 38초

아직 장담할수 없는 거리다.

나에게 있어 이 쯤에선

조금씩 목표를 잡아 나가는 당계인데...

오늘은 249가 목표이기에 지속적으로

구간기록이 20분을 넘지 않으면

아주 안정적이다라는 생각이다.

 10km 기록매트를 지나면서 카보샷을 개봉하여

조금씩 먹으며 급수대에서 물 한모금 마셨다.

아 이제 정말 길고 긴 여정이 시작된다.

 

15km ~ 20km / 19분 53초... 1시간 19분 30초

늘 그렇듯이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급수대는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고 준비해간

아미노바이탈을 입안으로 털어 넣는다.

몸상태는 좋은 상태다.

그래선지 여유도 생기기 시작한다. 

 후회하지 않을 결과를 위해 그래도 긴장을 풀지 않는다.

 

20km ~ 25km / 20분 11초... 1시간 39분 40초

하프를 대략 1시간 24분대에 돌았고...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249달성!

 그리 멀리 보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달린다.

20km에서 준비해간 파워젤을 입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었다.

경련이 일어 날듯한 조짐이 보인다.

 왼쪽 햄스트링에서 신호가 오기시작한다. 에궁.......

 

25km ~ 30km / 19분 56초... 1시간 59분 36초

경련에 대한 걱정으로

물한컵을 조금 마시고 또다시 물 한컵 받아들었다.

조금씩.조금씩 마시며 뛰어간다.

햄스트링에서 이상 신호는 계속이지만

정말이지 신기할 정도로 잘 달려주고 있다.

이대로만 간다면 틀림없이 249는 문제 없어 보인다.

 

30km ~ 35km / 20분 23초... 2시간 19분 58초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기록측정 후 대략 3km 지나며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져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파워젤 하나를 꺼내 들었다.

 

35km ~ 40km / 19분 39초... 2시간 39분 36초

이전 구간에서 23초나 오버해 버린데다.

35km 기록매트를 지나자

2시간50분 페메가 휙 하고 지나간다.

그들은 그냥 “따라오세요!” 라는 말만 할뿐. 인정사정이 없다.

씁쓸하지만 그럴 겨를이 없다.

 다시 열심히 달린다.

순간 같이 가던 이**님께서

앞으로 갑자기 들어서는 바람에

중심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휘청거렸다.

 완전 페이스를 잃어버렸다.

순식간의 일이다.

 뒤를 돌아보며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면서 뛰어간다.

(아~~ 어쩌란 말인가?

안그래도 겨우 힘을내어 달리는데 차라리 길바닥에 쓰러져 버리지.....

핑계꺼리도 생겼는데......)

라는 잠시 못땐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지 못하면

앞으로 평생 249를 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인터벌을 해 나갔다.

한걸음 한걸음이 천금만금이다.

겨우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았지만

가쁜숨을 고를 겨를없이 없다.

 이젠 남은 거리를 어떻게 버티는지가 이제 과제 거리가 되어버렸다. 

 6km...5km...4km...3km.

 

40km ~ 42.195km / 9분 01초... 2시간 48분 37초

40km 기록매트를 발고 시계를 보니

 2:39분대를 지나고 있었다.

다행이다.

하지만 인터벌의 여운이 남아선지 숨을 잘 쉴수가 없다.

남은 거리는 이제2.195km.

249는 분명 가능하지만

그래도 후회하는 일 없도록 뛰어야 겠기에

떨어지는 페이스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멀리 보이는 피니쉬라인을

몇십미터 앞에 두고 울컥하고 눈물이 날뻔했다.

“2시간 48분37초” 전반부: 하프(1:23:51") 후반(1:24:46") 

 대략 후반에서 1분 정도가 밀렸다.

 

개인 최고기록을 아고구려마라톤 이후

 한달만에 다시한번 갱신을 했다.

그동안의 부상과, 좌절, 욕심은 42.195km 주로에 다 쏟아내고

마음에 평안을 맞이하게 되었다. 

 

마지막 스퍼트를 하지못해

 2.195km를 9분1초에 뛴 것에 대한 아쉬운 생각이 든다.

 앞으로 그런점을 위주로 보완해 나간다면 어쩌면 안동최고 기록도 가능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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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791*** 2015-03-19 답글답글
 

대단하시고 목표달성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초보 달리미라 서브3가 정말 꿈만같은 잡히지도
않을 기록같은데 그안에서도 또 기록에 기록을 써내려 가시는 달리미 달인님 정말이지 대단하시고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kwon7*** 2015-03-19 답글답글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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