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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서울국제(동아)마라톤을 첫 출전하면서~
작성자  김태호 - 2014-04-01 오후 4:08:13 

3번째 풀 도전이었다. 4시간 14분..  

모든이들처럼 나도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시간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잠시 뒤로 미루고

그동안 달려왔던 기억을 되새기기로 했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뛴 춘마... 초반 하프지점까진 무리 없는듯 했으나, 35k이후부턴 걷다 뛰다를 반복했다. 무릅, 발목이 아팠왔고, 발가락 부상도 있었다. 훈련 등의 경험 부족이라 생각됐다.

그리고, 겨울... 평일엔 트레드밀에서 격일로 1시간과 45~50분을 반복하며,

달렸고 주말엔 집에서 가까운 중랑천변에서 10k~20k를 달렸다. 혼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런닝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춘마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26주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다.

겨우내내 서울국제(동아)마라톤 준비로 마음은 들떠 있었다.

 

3월 16일 아침, 첫 출전이라는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광화문 앞을 출발했다. 초반 5K지점까진 31분대로 몸을 푼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달렸다.

하지만, 청계천구간에선 마음이 급해져서 16K지점까지 연습때보다 조금빠른 28분대로 오버페이스를 했다. 16K지점부터의 종로구간에선 시원하게 넓어진 시야와 상쾌한 느낌으로 달렸다.

이후부턴 약 29분대를 유지하면서 달렸다. 하지만, 25K 즈음부턴 다리에 힘이나질 않았다.

게다가 30K지점에서부터 조금씩 힘이부치고, 발목과 무릅에 통증도 생기기 시작했다. 역시나 이후부턴

속도가 눈에띄게 떨어졌고, 결국 SUB4는 어림없는 상상으로 첫 서울국제(동아)마라톤을 마쳤다.

 

2013년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로 3번째 풀코스 도전이었으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틈틈히 연습한만큼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현저히 줄어든 완주후의 부상과 끝까지 쉬지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뻣다.

다만, 30K이후부터 힘이 떨어진 원인이 5K~16K지점에서의 오버페이스와 연습량에 따른 체력적인 원인

이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체력을 어떻게 보완해야하는지? 궁금해졌고,

그저 뛰기만해서는 안되는 것을 새삼 깨우치게 됐다.

 

이제 춘마를 대비할 때이다. 앞으로 6개월정도 후... 비록 혼자뛰면서 느끼고, 깨우치는 런닝을 시작했으니 많은 달림이들의 글을 보면서~

내게 맞는 런닝스타일을 찾아봐야겠다.

그러면 어느새~ 춘천에 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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