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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3 시즌마감 42.195RACE
작성자  김용욱 - 2013-12-02 오전 12:35:05 

◈ 대 회 명 :  2013 시즌마감 42.195RACE

◈ 일 시 :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전 10시00분

◈ 장 소 :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고덕수변생태공원(1차반환)~서울서초보금자리아파트(2차반환) (42.195km)

◈ 참가종목 : 42.195km (46번째)

◈ 기 록 : 03:00:16 (종합16위)    

 

 

 

2013년 마지막 풀코스 참가인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SUB-3 역시 힘든기록 이란것을 다시한 번 실감했다.

16초 당분간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다.

 

아침에 눈을뜨니 7시28분. 평소에는 늦잠을 자는 아들녀석이 잠이 오지 않는다며 먼저 일어나서 거실에 있다.

인절미 한펙을 먹어주고, 오늘은 화장실도 해결하고, 대회준비물을 챙긴다.

전철역으로 가는길 오늘 날씨가 어제보다 따뜻했다.

춥지 않아 오늘 달리기에 좋을 것 같다.

 

2호선 종합운동장역 도착하니 달리미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대회장소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회장소에 도착하니, 많은 런너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대회는 마라톤 풀코스를 6인조로 이어달리는 경기가 있어서 사전에 인원점검하느라 무대에서는 한참 인원통솔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회준비는 이미 집에서 준비를 해놨기에,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하이파이브 4+1과 제로정1개를 믹서해서 30분전에 마셔주고, 잠시 보조경기장 주변을 달리면서 몸을 풀어준다.

광화문레이싱팀 김성은형님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런닝을 했다.

대회장에 도착하면 아는분들이 많아졌다. 대회참석도 많이했고, 가끔 내블로그를 방문해서 관심을 가져주는것 같다.

 

항상 블로그에 오셔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시면 그냥가지 마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세요.

 

오늘 사회자는 개그맨 장용씨가 진행했다. 진행이 조금 아쉽지만, 역시 진행은 배동성씨가 조금 나은것 같다.

 

출발신호가 울리고 런너들이 일제히 달려나간다.

날씨가 약간 쌀쌀해서인지 초반부터 런너들이 스피드를 내며 달린다. 내앞으로 40~50명의 런너들이 달리고 있다. 아마 오버페이스 하는것 같다. 하프지점을 통과 할때까지는 최대한 체력소모를 안정되게 유지해야 된다. 후반에 힘이 떨어지면 급격하게 페이스가 무너지게 된다.이제 풀코스를 달리는 요령이 조금 생긴것 같다.

 

보조경기장을 반바퀴를 돌고, 한강변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토끼굴을 빠져 나간다.

한강변은 바람이 약간 불지만, 기온은 그런데로 괜찮아 달리기에 딱 좋은 조건이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 1km 4'30"에 통과했다.

초반에는 호흡을 점검하면서 몸이 풀릴 때까지 주변 런너들과 호흡을 마추며 달려준다.

5km 21'07" 페이스가 조금 빠른것 같아 스피드를 약간 조절해준다.

앞서서 출발했던 구간마라톤 런너들중 체력이 약간 런너들이라 금새 뒤쳐진다. 한사람 한사람 추월하며 달려준다. 7km지점을 통과하니 구간마라톤 두번째 런너들이 대기하고 있다.

 

암사유적지를 지나 1차반환점을 돌기 위해서는 언덕을 달려야 한다. 스피드를 조금줄이면서 허리힘으로 달려줘야 오르막은 편안하다.

10km 21'18"(42'25") 언덕을 올라왔는데, 랩타임 기록이 예상보다 좋았다.

선두런너들이 돌아온다. 1위는 박상현형님 2위는 김환목형님 역시 변함없는 체력관리가 놀랍다.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데, 상기형님이 보인다. 오늘도 초반페이스가 무척좋아 보인다. 끝까지 잘유지 하길 바랍니다.

스피드가 비슷한 런너를 반환점을 돌기전에 추월했는데, 반환점을 돌고나서 다시 추월당했다.

잠시 파워젤을 먹고 소화되기를 기다리는데, 금새 따라온것 같다. 잠시만 기다리면 다시 추월한다.

땀도 적당히 흘려주고, 다리가 부드러운것 같으면서 스피드는 올라오지 않는다.

하프지점까지 지금 속도를 유지하며 달린다.

 

15km지점을 통과한다. 21'23"(1:03:48)

한강변은 추운날씨로 인해 운동나온 사람도 많지 않았다. 한강도 유유히 흐르고 있다. 런너들의 숨소리만 가끔 들린다.

싱글렛을 보니 서천에서 오는 런너인듯 싶다. 약간 숨소리가 거칠어 보였다. 잠깐 말을 걸었다. "오늘 목표는 어떻게 두셨나요", "SUB-3를 한번도 못했습니다." 아마 오늘 목표가 SUB-3인듯 싶다. 호흡이 너무 거칠어 보였다. 앞선런너들이 오버페이스 하는 것 같으니 하프지점까지는 따라가지 말고 천천히 지금 속도를 맞추어 가라고 조언을 해줬다.

 

19km지점을 통과하면서 두번째 파워젤을 먹었다.

몸으로 흡수되기를 기다려준다.

 

20km지점 통과 21'49"(1:25:37) 하프번호표를 한 런너가 날 추월하며 지나간다. 근데 이 런너 풀코스를 뛰는건가. 그런데 한참을 앞서가던 런너가 2차반환점으로 가는 다리 위에 서있다. 아마 주로를 이탈한 듯 싶다. 이럴때 참 허탈한데..

앞서서 달리던 김성은형님이 장단지를 주무르며 천천히 달리고 있다. 어딘가 탈이 나신게 분명하다. 추월해서 지나가면서 인사를 드렸ㄷ.

 

25km지점 통과한다. 21'12"(1:46:49) 함께 달리던 런너가 조금씩 힘들어 하는 숨소리가 들린다. 이 런너 파워젤 먹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냥 급수만 하고 달리는 것 같다. 잠시 급수를 하면서 속도를 떨어지면서 나와 거리가 조금씩 벌어직 있다. 이제부터 힘을 써야 한다. 하프지점을 통과하면서 1시간30분이 넘었다. 후반에 조금만 체력이 떨어지면 SUB-3를 할 수가 없다. 집중해야 한다.

26km지점부터는 혼자 달린다. 27km지점에서 3번째 파워젤을 먹어준다. 파워젤을 먹어주고 어느정도 달려주면, 소화가 되면서 트름이 나온다. 그때가 지나야지 달리는데 조금 스피드를 올려줄 수 있다.

 

30km지점 통과 21'12"(2:08:01) 앞서서 달리던 런너들중 오버페이스나 후반 체력저하로 인해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이 이 지점에 오면 많아진다. 상기형님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스피드가 떨어졌다. 먼저 간다고 인사를 한 후 추월해서 달려준다. 몸이 이제부터는 스피드보다. 현 상태를 유지하며 허리힘을 이용해서 그냥 달려주면 된다. 랩타임을 확인하니 4'20" 페이스만 유지하면 sub-3를 달성할 수 있을것 보인다. 후반에 체력만 떨어지지 않고, 근육만 경련이 없다면,

33km지점을 지나면서 4번째 파워젤을 먹어준다. 후반으로 갈 수록 달리가 편해야 한다. 지난주에 산악훈련을 해서인지 그런데로 다리가 버텨주고 있다.

 

35km지점 통과 21'02"(2:29:03) 잠시 급수를 해준다. 몇몇 런너들이 다리 버텨주질 못하고, 급수지점에서 서버린다. 이지점까지 오면 많은 런너들이 체력의 한계를 맞게 된다. 역시 장거리 훈련이 안되면 힘든 구간이다. 어떤 운동을 하든지 자신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것은 쉽게 이루어 질 수 없다. 꾸준히 자신의 신체에 맞는 훈련을 통해 단련해야 한다. 

마라톤 역시 인간의 한계를 알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41km지점 통과 25'49"(2:54:52) 40km지점 표지판을 보지못해서 랩타임 시간을 체크하지 못했다. 41km지점을 통과하면 시간을 학인하니 5분이 남았다. 여유가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여유를 부리면 안된다.

특히 마지막구간은 경련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달려줘야 한다.

 

토끼굴을 지나기전 스텝으로부터 5분 남았다며 힘내라고 응원의 메세지를 알려준다.

스피드를 조금씩 올려주며 달린다. 보조경기장 부근으로 들어서는데, 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보조경기장에 들어섰다. 운동장 반바퀴정도 남았는데, 30초정도 남았다.

스피드를 끌어 올려보지만, 역부족이다.

시간측정 매트를 지나고, 랩타임을 확인하니 3:00:16가 찍혔다.

이럴수가 마지막구간에 분명히 스피드를 더 올렸는데, 이상하네...

아무튼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가 될 것이다.

당분간 16초 SUB-3 트라우마가 나의 머리속에 깊이 남을 것 같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달렸고, 특히 아무런 부상없이 완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천만미터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늘 마라톤 사랑이 이어지길 바란다.>>>>>>힘>>>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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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0*** 2013-12-03 답글답글
 

김용욱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정말 아쉬운 대회 였습니다..그런데 마지막 1.195km가 거리가 조금 길다고 느겨지던데요~~?


kyw5*** 2013-12-05 답글답글
 

주최측에서 50M길다고 얘기했습니다.


ldjange*** 2013-12-03 답글답글
 

수고하셨네여.. 50m만 짧았다면 서브3하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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