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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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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춘천마라톤 sub-3도전기
작성자  김용욱 - 2013-11-28 오후 8:32:28 
◈ 대 회 명 :  2013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
◈ 일 시 : 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오전 9시00분
◈ 장 소 :  춘천시 공지천공원~의암호 순환코스 (42.195km)
◈ 참가종목 : 42.195km (43번째)
◈ 기 록 : 02:59:22 (종합222위)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4번째 도전이다.
2012년 후반페이스 급격하게 떨어져서 아쉽게 sub-3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반드시 sub-3 성공하겠다는 다짐으로 대회 출전을 한다.
 
춘천까지 전철로 이동한다.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가기로 했다. 새벽4시30분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피곤해 잠시 누워있었다. 그런데 30분이 훌쩍 지났다.
인절미 몇개를 입에 넣으면서 대회 준비물을 챙긴다.
마라톤 복장은 미리 입고, 추울것 같아 옷을 두겹으로 입는다.
아내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혼자 간다고 얘길하고 집을 나선다.
아직 새벽이라 바깥은 깜깜하다.
전철역에 도착하니 전철이 들어오고 있다.
잠시 주변을 보니 춘천으로 가시는 달리미 선배 한 분이 계셔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다.
이번이 14번째 춘천마라톤 참가라고 하신다. 대단한 구력이시다.
7호선 환승해서 상봉역에 도착해 춘천행 경춘선을 타기 위해 4-1 승강장으로 간다. 승강장 앞에 서울의 달님이 대기하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다음 전철이 오기를 기다린다.
경춘선 대기 승강장은 춘천마라톤 참가하러 가는 달리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출판계 선배인 오광수형님이 형수님과 함께 대회장으로 간다. 대회를 마치고, 출판사를 동업하시는 진성옥님 부부와 함께 춘천 닭갈비 점심약속을 하셨단다.
전철문이 열리고 자리를 앉았다. 춘천까지 가려면 멀기에..ㅎㅎ
 
춘천역에 내려 대회장까지 걸어간다.
대회장에서 상기형님과 용국형님과 형수님, 용국형님 딸, 해욱형님을 만났다.
시간이 촉박했다. 화장실도 가야겠고, 대회장 인원이 많아 물품보관소에 맡기는데로 길게 줄을 서있다. 대회규모가 큰대회는 행사장 주변이 너무 혼잡하다.
서로가 볼 일을 보고 A그룹 후미에서 만나기로 했다.
출발 15분전 근심을 해결하고 가야하는데, 이런 화장실은 달리미들로 꽉 찼다.
출발장소에서 가까운 곳을 찾았다. 24시 편의점에 들러서 물어보는데, 야박하게도 화장실이 없다고 한다. 자신들은 급할 때 어디로 갈까?
주유소에 들려 주유원에게 화장실을 물어보니 위치를 가르쳐 준다.
근심을 해결하고 나니 한결 몸이 가벼워진다.
몸도 풀지 못하고, 출발장소로 이동한다.
출발 5분전 잠깐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출발시간을 기다린다.
정각 9시 엘리트 선수들이 출발했다.
 
드디어 춘천 마라톤 출발시간이 다가왔다.
사회자 배동성씨가 출발신호를 하기 위해 카운트 다운을 외친다.
5... 또 다시 배동성씨 전용멘트가 흘러나온다. "5분 뒤에 출발하겠습니다"
카운트다운 5,4,3,2,1 출발 축포가 터졌다.
 
현재 춘천 날씨는 쌀쌀한 기운이다. 손도 시렵고, 몸도 움츠려 든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런너들이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고 있다. 그런데 오늘 따라 왜 이렇게 다리가 무거운지 모르겠다. 호흡은 거칠고 스피는 올라가지 않는다.
몸이 움직일 때까지 움직임은 부드럽게 허리를 이용하여 앞으로 나간다.
2.5km지점을 통과하면서 급수를 한다. 여전히 몸은 부드럽지 못하네
 
5km 통과시간 21'06" 페이스 메이커가 한참 앞에 있는데, 5km지점 통과는 그런데로 괜찮은 스피드였다.
오늘은 sub-3 주자들이 페이스메이커를 많이 따라 간다. 초반 오버페이스 같은데, 케냐선수가 페이스를 해주는데, 많이 빠른것 같았다.
난 따라가기를 포기하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린다. 나를 추월해도 오늘은 참고 견뎌야 한다.
후반페이스가 약하기에 반환점까지 최대한 힘을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
 
10km 통과시간 20'58"(42'04") 스피드는 유지되고 있었다. 몸 움직임은 여전히 풀리지 않아 호흡은 거칠고 다리 움직임은 부드럽지 않다.
10km지점을 통과하면서 파워젤을 미리 먹었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달리면서 에너지를 얼마나 잘 보충해 주느냐에 따라서 신체 움직임이 유지가 된다.
의암호 주변은 아침기온이 춥고, 호수에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달리는 동안 잠시 주변 풍경을 보며, 자연이 주는 경관을 감상한다.
삼악산으로 가는 등산객들도 달리미들을 보며 응원해 주고 있다.
터널을 지날 때는 중동고 동문에서 대형 현수막 걸어놓고 무사완주를 기원 한다.
 
15km 통과시간 21'14"(1:03:17) 페이스는 똑같이 유지 된다. 발 움직임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오버페이스를 하면 큰일난다. 천천히 허리를 이용해서 자세를 잡고 부드러운 주법으로 달려준다.
런너들을 응원해 주기 위해 주민들과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와 벤드가 흥겹게 가락을 들려준다. 달리면서 빠른 음악은 런너들의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들어 준다.
몸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19km지점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위해 파워젤을 짜먹는다. 이번에 구입한 파워젤은 약간 짠맛이 있다. 끈적하기에 미리 먹어둔다.
 
20km 통과시간 21'13"(1:24:30) 급수대에서 물한모금 마셔주고, 하프반환점까지 달려간다.
춘마는 4번째 참석하기에 주로 상황은 익숙했다.
하프 통과시간 넷타임을 확인하니 1:29:30  컨디션은 아주좋아 졌다. 시간도 sub-3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란 느낌으로 달린다.
초반처럼 다리움직임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25km 통과시간 21'13"(1:45:43)  여전히 스피드는 떨어지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27km지점 통과하면서 3번째 파워젤을 짜먹는다.
28km지점 춘천댐부근을 지나고 있다. 32km지점까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이 코스만 통과하면 여유있게 달릴 수 있다. 언덕코스는 허리힘을 이용해서 달려줘야 한다. 그러면 체력도 많이 소모되지 않고, 달리는 스피드도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초반 오버페이스한 런너들이 하나 둘씩 걷고있다. 스피드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런너들의 뒷모습은 약간 애처로워 보였다. 나도 항상 이 지점에 도달하면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은 초반에 페이스를 올리지 않아, 후반이 부드러웠다.
팔움직임도 부드럽고 다리움직임도 부드럽다.
 
30km 21'39"(2:07:22)  달리는 동안 조금씩 마음이 조금해 진다. 넷타임과 남은거리를 계산해 보니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자칫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면 큰일나기에 스피드는 움직임이 편할정도까지만 유지해 준다.
32km지점을 지나면서 용국형님이 보인다. 스피드가 많이 떨어져 보였다. 몸이 불편하신것 같다. 나도 sub-3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형님에게 인사를 하고 추월해 나간다.
33km지점에서 4번째 파워젤을 먹어준다. 몸으로 흡수되기를 기다린다. 스피드 유지를 하기 위해 최소한 몸 움직임을 줄여준다. 평상시 팔굽혀펴기를 해서인지, 팔동작하는데, 크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35km 통과시간 21'36"(2:28:58)  이제 남은거리와 넷타임을 확인하니 시간으로 1분가량의 여유가 있었다. 몸 움직임은 좋으나, 종아리에 경련증세가 약간 보인다. 스피드를 줄이면서 다시 움직임을 점검한다.
37km지점을 통과하면서 이소젤을 짜먹는다. 물같은 액체라 목넘김이 좋고, 흡수가 빨라서 좋았다.
 
40km 통과시간 21'30"(2:50:28) 넷타임을 확인하니 9'40" sub-3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미미하게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려고 한다.
스피드를 내야 하는데 약간 걱정된다. 마지막 구간이다.
1km 남았다는 거리표지판이 보인다. 넷타임을 확인하니 4'30"정도 남아있다. 거리계산의 약간 오차가 있었다.
40km를 통과하면서 시간이 여유있는줄 알고 달렸는데, 195m를 계산하지 않은것이다. 마지막 힘을 써야 한다. 스피드는 있기에 밀어붙여 본다.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기에 달려준다. 다리경련증상은 있지만, 마지막구간 버틸만 했다. 앞선런너들을 계속추월하며 달린다.
아 멀리 피니쉬라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회자 배동성씨가 sub-3주자들이 조금있으면 마감된다고 한다.
100m 시원스럽게 역주를 해주면서 골인한다.
넷타임을 확인하니 2:59:37
드디어 춘천마라톤 sub-3 도전 성공했다.
달리면서 힘들었지만, 도전 성공했다는 기쁨 때문에 피로감 줄어든다.
천만미터 오늘하루도 무척 고생했다.
전은 아름답다. 도전은 반드시 성공한다. 실패하면 또 도전하면 된다.
이제 새롭게 또 다시 도전한다. 255를 향해서 천만미터 힘내라>>>>힘>>>>>힘>>>>>힘
 
8:58"(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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