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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두번째 풀코스 도전 - 2013 춘천마라톤
작성자  고응규 - 2013-11-01 오후 2:48:51 
지난주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무사히 뛰고 왔습니다.
사실 글재주도 없고... 해서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후기를 남겨보자... 는 생각에 두서 없지만 후기를 남겨 봅니다.
(그러고 보니 2012년 중앙 마라톤 첫 풀코스 완주 후기도 작성하지 않았;;;;)
 
2012년 중앙 마라톤 풀코스 첫 완주후... 막연히 1년에 한번은 풀코스를 뛰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없이 춘마 접수 첫날 풀코스를 덜컥(?) 접수 했습니다.
뭐.. 걱정은 그 후부터;;;
 
 
대회 당일 아침식사 및 복장
아침식사 : 대회전날 와이프에게 부탁하여 미역국 + 밥 한공기 뚝딱 말아먹고 출발~
복장 : 숏타이즈, 러닝팬츠, 2011년 위런 티, 팔토시, 모자, 고글, GPS 시계
 

춘천 출발 ~ 풀코스 출발
용산에서 7시 기차로 출발 했습니다. (이전 기차는 대중교통을 이요하여 탈 방법이 없었네요 ㅠㅠ)
도착하고 나서 준비가 빠듯할듯 하여 도착 15분 전 쯤에 신발 갈아신고,
복장 챙겨 입었습니다.
춘천역에 도착하여 일단 화장실.... 역시 줄 엄청나게 길어요! 작은 것만 해결하고 일단 대회장으로 이동
아침부터 큰일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마음이 좀 불안 합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힙색에 휴지도 좀 넣었습니다. ㅋㅋㅋ
 

대회 목표
첫 풀코스 참가였던 작년 중마에 Sub-4를 했습니다.
이번 춘천마라톤 목표는 전광판 시계로 Sub-4를 하는게 목표였습니다.
헉.. 근데 출발그룹이 D 그룹이다 보니 이미 출발할때 전광판 시계가 9분 55초네요;;;
 

구간별 후기(?)
출발~5km : 구간기록 26분 10초
D조 중간쯤에서 출발, 5분 초반 페이스로 달려나가며 페이스 조절 했습니다.
사전에 코스도를 보며 오르막 내리막이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지 않고.. 내리막은 몸에 힘을 풀고 편하게 뛰었습니다.
 

5~10km : 구간기록 26분 30초
춘마 참가전 부터 5~15키로 구간이 의암호를 옆에두고 뛸수 있는 경치 좋은 코스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경치 구경하며 정신 없이 뛰었네요... 중간 터널에서 소리도 한번 질러보고 ^^
아.. 이 구간부터 주로를 이탈하여 한번씩 소변 보시는 분들을 보고는..
나도 갈까?? 라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습니다.
 

10~15km : 구간기록 26분 21초
5~10km 구간과 마찬가지로 의암호 구경하면서 평이하게 뛰었습니다.
언덕도 없었던거 같고.. 아직까지 햇볕도 강하지 않아 시원하게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전히 간간히 소변 보시는 분들 보면 저도 가고 싶었던 욕구가;;;;; ㅠㅠ
15키로 급수대를 300여 미터 남겨두고 힙색에서 파워젤을 하나 꺼내 짜 먹기 시작합니다.
급수대에 도착하여 쓰레기를 처리하고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달립니다~
 

15~20km : 구간기록 26분 20초
달리다보니 주변에서 한숨소리가 들립니다... 왜지?? 하고 고개를 조금더 들어보니...
어라? 주자들이 엄청난 경사도를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아,, 코스도에서 봤던 애니고등학교!! 구나!
살짝 내리막을 달리며 앞쪽의 오르막 경사를 바라봤기 때문에 아마도 실제보다 더 경사도가 심해 보였나 봅니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체력이 떨어지기 전이고, 생각보다 경사면의 길이가 짧았기 때문에
페이스 늦추지 않고 단숨에 올라 갑니다.
애니고등학교 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쑥스럽게 지나갑니다 ㅋㅋㅋㅋ
(잘생긴 오빠 화이팅이라고 외쳐준.. 이름모를 여고생.. 고.. 고맙습니다. ㅋㅋㅋㅋ )
 

20~25km : 구간기록 26분 22초
조금만 더 가면 하프 반환점이 있습니다.
동호회 분들이 응원하며 기다리시는곳.. 빨리 보고 싶어 열심히 뛰었네요~
반환 하고 오면서 동호회 커플도 마주치고 -0-
역시 25키로 급수지점을 앞두고 두번째 파워젤을 짜 넣었습니다.
가장 힘든 춘천댐 구간을 앞두고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면서 달렸습니다.
 

25~30km : 구간기록 26분 47초
힘든 춘천댐 구간이라고.. 소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소문만큼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며 춘첨댐에 올랐습니다.
페이스를 늦추면 더 힘들꺼 같아 의식적으로 같은 페이스를 유지 하려고 노렸했고,
마지막 춘천댐에 올라서는 곳에서는 경사가 조금더 심해져 페이스가 떨어졌습니다.
어쨋든 춘천댐을 달려서 건넌다는건 지금 생각해도 매우 기분 좋은 경험 입니다~
 

30~35km : 구간기록 27분 52초
첫 풀코스를 뛸때도 30km 구간에서 허벅지에 쥐가 나려고 하더니..
이번에도 역시 허벅지에 쥐가 나려고 합니다. 달리던걸 그대로 멈추면 바로 쥐가 날 것 같아
페이스를 조금 늦추어 500여 미터를 갔습니다. 어느정도 안정을 되 찾고 한쪽으로 비켜서서
짧게나마 스트레칭을 하였습니다.
스프레이 구간을 지나며 허벅지에 스프레이 버프를 받고.. 힘내서 뛰었습니다.
물론 세번째 파워젤 보급!!
 

35~40km : 구간기록 27분 17초
다리 경련도 사그라 들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더 힘을 내봅니다만,,,
넓어진 도로와.. 시내길로 인해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37키로 지점이 있을 열정해랑님 볼 생각으로 또 꾸역꾸역 달려가서 동호회분께 사탕 두개 받았습니다. ㅋ
한개 바로 입에 넣고. 골인지점까지 들어 왔네요.
 

40~42.195km : 구간기록 12분 31초
더이상 빨리 뛸수도 없고.. 그렇다고 걸을수도 없는 거리..
첫 풀코스때 보다는 기운이 남았는지 조금더 속도를 내려고 노력하며 뛰었습니다.
드디어 골인 입니다. 전광판 시계는 3시간 54분 쯤 이었던거 같구요.
 
네.. 최종 기록 3시간 45분 05초!! 이전 풀코스 기록을 거의 15분가량 단축했으며
목표로한 전광판 시계로 Sub-4 달성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결국 화장실은 집에 도착해서 갔네요..
출발전에 화장실에 갔더라면.. 아마 3시간 45분 00초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0-
 
 

부족한 글솜씨와 함께 딱딱한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한 가민 GPS 시계의 기록과, 주최측 기록, 그리고 골인지점 사진입니다.
 

Time: 3:45:09
Moving Time: 3:44:23
Elapsed Time: 3:45:28
Avg Pace: 5:18 min/km
Avg Moving Pace: 5:17 min/km
Best Pace: 3:06 min/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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