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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제10회 새벽강변마라톤
작성자  이지윤 - 2013-06-24 오후 3:07:14 

작년에 지인이 참가한 대회라서 정보를 얻게 되었다. 대회 이름에 걸맞게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지하철 첫차를 타고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이른시간에 출발하는데도 이미 날씨가 뜨겁고 무덥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새벽강변도 매년 날씨를 고려해 새벽강변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대회장에서 자주 뵙는 남해클럽 아저씨와도 인사를 나누고 물품 보관을 한다. 간단히 몸을 풀고 보니 단체복을 입은 사람들도 눈에 띈다. 철이오빠랑도 인사를 나눈다. 날은 뜨겁지만 5km만 힘차게 뛰면 된다는 생각에 그래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가볍다. 새벽강변 대회를 마치고 5km를 대회를 더 뛰어야 하기에 열심히는 뛰되, 아껴서 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늘은 새로운 싱글렛도 처음 개시한 날이다. 늘어지는 재질이라서 오래 입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로움이 좋다.

5km출발! 역시나 출발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총알같이 나간다. 남자들 선두쪽 페이스에 맞췄다가는 무너질수도 있으니, 더더욱 조심하면서 나간다. 페이스를 아낀다고 생각하는데도 초반 1km는 늘 오버페이스가(실질적 총 평균 페이스에 비해)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후반에 올려야 하는데, 그것은 아직도 큰 숙제로 남아있다.

재작년 구간마라톤 1구간 우승자이셨던 군인아저씨 아들도 출전을 했는데, 아버지보다 아들이 더 잘 뛴다고 아저씨가 자랑을 하셨는데 그런 기대심리에 부응해서인지 아들이 2km도 채 가지 않아서 걷기 시작했다! 초반 페이스가 좋긴 하던데 오버페이스였던가! 아빠 기다리고 계시니 걷지 말라고 응원하며 나도 내 레이스를 이어간다. 오늘은 반환점까지 힘겹지 않은 이 느낌이 너무나 가볍고 좋다. 다른 큰 대회가 많은 날이어서 그런지 500m 이후부터 내가 5km 여자 선두다. 

당산방향으로 가는 익숙한 코스의 반환점을 찍고서 다시 달린다. 차례로 여성주자 한분이 더 보이셨다. 후반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좀 더 힘을 내서 달려보기로 한다. 초반에 가벼웠던건 내가 아껴서 달리기도 했지만, 역시 초반이어서 그랬는가? 힘을 내서 달려보고 싶지만 생각보다 숨도 차고 힘들어서 속도 유지만 하는 식으로 약간 아둥바둥 뛰었다.

뒤에서 가까운 발소리가 들리니까 더 힘이 빠지는듯한 기분이다. 그러다 결국 뒤에서 달려오던 남성 주자는 힘있게 치고 나간다. 큰 차이는 아니라, 골인점을 들어오는데 여자 5km 결승선 라인으로 가시는 바람에 약간 당황했지만 조금 속도 줄여 테이프 끊으면서 골인~

이 날은 남자친구도 5km 1위 골인을 해서 정말 더욱 더 기쁜 날이었다. 2.3등이랑은 확실히 거리차도 많이 났었는데 2등이라고 농담 아닌 농담을 했다고 해서..  정말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그 말을 믿었던 해프닝도 있었다. 요즘 계속 부상 없이 페이스가 좋아서 더 축하하고 기쁜일이었다. 

이 날 10km는 단체 대항전이 있었는데, 5명의 주자가 손을 잡고 들어와야 골인인정이 되는 경기였다. 시상식 전에 가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참 잘 달리시는 분들이 마지막에 손을 잡고 골인하는 모습이 멋지고 재밌었다. 철이오빠가 소속된 나이키 245팀은 2위로 골인~

5km는 마라톤이라고 보기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짧은 거리속에서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것 같다. 
하지만 5KM 대부분의 대회에서 기록 측정이 되지 않아서 좀 많이 아쉽다. 특별히 마라톤 시계를 쓰지 않아서 폰을 들고 뛰는 편인데, 이날은 폰도 없이 뛰었더니 총 시간을 알지 못해서 아쉬웠다. 대략적으로만 체킹하고~ 5km시상식도 지체 없이 바로 진행된것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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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  hhh5*** 2013-07-26 답글답글
 

함께 참석하여 남자친구는 1등 하였네요
마라톤은 풀코스나 5키로나 힘든것은 다 마찬가지랍니다 ㅋ
후기 잘 읽었습니다


purey*** 2013-08-25 답글답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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