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 Log

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 마라톤정보
  • 대회일정
  • 트레이닝로고
  • 대회참가사진
  • 대회참가기
  • 사진기록증
  • 통합기록검색
  • 자유게시판
  • 초특가 경매
  • Shopping Mall
Today
0
Total
38,241,239
회원가입 ·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엑셀파일 업로드 하기! 기록업로드 따라하기
 
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첫 풀 도전 2012.10.28 춘천마라톤 후기
작성자  이창해 - 2012-11-25 오후 9:00:37 
 

발전하고싶다람쥐~~ 2012 춘마이야기 

이창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놓다. [첫번째 풀코스마라톤 도전기]

 


 

 

이제 각설하고 실제 달린 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일단은 기록을 측정해봤으니 어플과 기록칩과 네이버지도상 자료로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 발전하고싶다람쥐 춘천마라톤 기록 (2012.10. 28)
 
 

 

 
 

위 기록은 춘천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퍼온 공식 기록으로 5키로구간마다 계측장비가 있어 비교적 정확한 페이스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나름 뺄셈을 해서 5키로당 달린 시간을 분석해 보았다. 꾸준히 5km당 1분정도씩 늘어가는 페이스...

어쩜 저렇게도 일정하게 늘어나는지 ㅎㅎ;

 

기록측정 욕심은 있었어서... 나름 핸드폰에 보조배터리까지 장착을 하고는 뛰었어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작동하고서 측정을 했다.

 

 

나이키어플의 경우 달리는 속도, 고도, km당 페이스 분석이 자세히 되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내 페이스가

정확히 언제쯤 어떻게 늦춰지는지 분석해볼 수 있다.

춘천마라톤은 참여하는 인원이 너무도 많은 관계로 주로 확보를 위한 달림이 중요했다. 하지만, 난 기록이 없었던지라

제일 후미 그룹인 H;;; 출발시간이 무려 30분이상 늦었다. 그래도 기록은 넷타임이니... ^^

가늠하기는 어려웠지만, 5분페이스보다는 약간 빠르게라는 목표로 출발을 했었고... 그 전략이 주요하게 잘 먹혔다.

최근 훈련을 할 때 가급적이면 4분초반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해서 뛰었어서... 4분50초대 페이스가 나에게 그리 많은

힘을 들게 하지는 않은 페이스라... 그렇게 맘먹고 시작을 한것이다.

 

역시 춘천마라톤의 백미는 춘천호를 끼고 도는 코스인지라 그 풍광의 구경만 해도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산을 살짝 뚫은 짧은 터널은 서로 힘을 돋우느라 소리지르기 바빴다.

에디의 괴성이 생각나서 나도 중간에 괴성을;;; 뭐 뭔가 뻥뚫리는 기분 좋음으로 다시 주행 고고...

 

반환코스와 중간 중간 다리가 있어 이를 무시하고 그냥 달리는 달리미들이 있었지만, 저들은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라는 생각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어느샌가 초록색에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으로 변해버린 나무들을 보면서 '흠... 가을이 오긴 왔군... ' 하는데

갑자기 좀 슬픈 생각도 들었다. 나이가 한 살 더 먹;;;

 

풀코스를 뛸 때 10km와는 다른 점이 생각이 참 많아진다는 것이다.

내가 10km만 뛸 때는 머릿속에서 아무런 생각을 안하게 해서 참 좋아라 했는데 풀코스는 어찌 된 것인지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휙 휙 휙... 그렇다고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뭐;;;

 

나에 경우 운동을 심하게 하면 쥐가 잘 난다. 그런데, 책과 카페 어느 글에서 보니 쥐가 잘나는 경우는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그렇다고 해서 5km구간마다 있는 급수대에서 꼭 물을 챙겨 마셨다.

물론, 여기에 의문이 생기는 회원들이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물마시고 뛰면 배가 아픈데 어떻게 마시란 말이냐? 라는...

정말 최소한이다. 갈증이 해소될 정도... 그리고 물마셔서 아픈 배는 그 아픈 상태로 뛰다보면 적응이 되어서 안아프게되니

적응연습을 하라고도 하고 싶다.

종이컵을 들면 한 손으로 물을 한 줌 훔친다. 그 한 줌을 마신다. 나머지는 과감히 패스...

갈증이 심하다 싶으면 두, 세 줌을 더 마시면 된다.

 

허리는 꽂꽂이... 팔동작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어주고...

무릎과 무릎사이는 벌어지지 않게 유지를 해야하며...

숨이 찬다 싶을 때는 호흡을 최대한 내뱉고...

마지막에 다리 들 힘이 없으면 팔을 힘차게 흔들어 준다...

5월부터 지금 껏 뛰어오면서 달림 선배님들로 부터 들어왔던 어드바이스들이다. 뛰는 당시 내 몸이 힘들 때면

위 사항들이 유지되고 있는지 나 자신을 점검하면서 고치면서 달린다. 물론, 잘 안되지만... ^^;;;;;

 

22km구간을 마지막으로 앞에 4분이 붙는 페이스는 이미 저 멀리로;;;

사실 22km구간부터는 뛰는데 살짝 짜증이 났던 기억이;;; - 이유는 페이스메이커를 기점으로 사람들이 너무 뭉쳐서

달려버리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의 주로를 방해했던 것이다. 조금 속도를 붙이려다 보면 한 그룹... 또 한 그룹;;;

그렇게 뛰다보니 이미 나의 페이스는 엉켜버렸다;;;; ㅠ.ㅠ

이것이 나의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첫풀코스에서 실수 하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그룹을 나무랄 수는 없다. 그 들 또한 절실하게 달리는 달리미이니...

주로가 확보되지 않았을 때는 무리해서 뚫을려고 하지 말고 적당한 구간에서 에너지소모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가는 것이 최상에 방법인 것을;;;

마치 차량의 연비와 같은 원리였다. 급가속급제동시 오일고갈이 빨라지듯... 사람몸또한 그러했다.

 

난, 바나나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30km구간에 준비된 바나나를 3개나 먹었;;;

그 덕에 페이스가 30초 정도 늦어졌지만, 후반에 배고픔없이 갈 수 있었던... 초석이 되었던 것 같다.

 

아 그리고 파워젤... 심하게 끈적거리는 그 녀석... 공략하기가 참...

나도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일단 출발전에 흡입해보았다. ㅡㅠㅡㅋ 뭐지 이 기분 나쁜 달달함은;;;;

유경험자들에 의하면 4~5번 나눠서 마셔주면 된다했는데 그러기엔 너무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었다.

그래서, 난 정말 19km구간에서 약 1km동안을 조금씩 짜내서 먹어줬다. 그랬더니 목마름도 없고

심한 끈적함도 그닥 느끼지 못하고 편하게 마셨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방법으로 흡입할 것 같고 말이다.

 

뭐 먹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춘천마라톤 최고의 난적을 빼먹을 뻔했다.

26~32km에 이어지는 언덕경사로... 여기에서 사실 나도 걸을 뻔했다. 정말 걷고 싶었고...

28km댐구간에서 걸을까 말까를 반복하다 구급차가 보이길래... 게다가 파스... 허벅지에 좀 뿌려달라고

요청을 했다. 극한 상황에 쳐해보니 "파스=소염진통제"라는 말이 맞구나라는 것을 첨으로 느꼈던 날이다.

그토록 지치고 아파했던 다리가 괜찮단다... 그래서 또 쳐달... ㅋㅋㅋ

여기에서 정말 거짓말안하고 뛰는 사람 100명이면 80명정도는 거의 걸어서 올라갈 정도로 힘든 코스였다.

여기만 잘 공략하면 1차난관은 극복된다고 말해줄수 있다.

 

2차난관은 바로 37km부터 시작된 "니 멋대로 다리" ㅠ.ㅠ

무언가 잘못되었다. 다리가 내 맘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그냥 가고 있다...

 

춘천마라톤에서 제공해준 칩과 거의 동일한 기록을 측정해준 마이코치...

 

페이스가 갑자기 쭈욱 쭈욱 떨어지는 구간이 보일 것이다.

28키로 파스뿌리느라 멈춘구간.

30키로 바나나 처묵처묵하느라 멈춘구간.

33키로 스프레이파스구간이 따로 있어 또 뿌림을 받고

35키로 갈증을 못견디고 물3컵... 게토레이 1컵... 다시 물1컵...

40키로 구간에 2번이나??? 기억은 잘 안나지만, 급수구간에선 아무튼 물 또 많이 마셔줬다.

아 그러고 보니 휴레 응원구간이었다. 굥, 율, 엘리샤가 있었던 다리구간에서 물을 제공받았다.

^^ 힘이 절로 났다.

그 들의 사진을 올리고는 싶으나... 분명 내려달라 할 것이므로... ㅋㅋㅋ

아는 사람들을 보면 힘이 나는 구나가 절로... 그러나 현실은 안보이고 나서 부터는 힘들어 ㅠ,ㅠ 질질질....

또, 몇 백미터 가다보니 미쓰고누나랑 러블리... 내가 먼저 웃으며 아는체를 해줬더니... 놀랜다;;;

 

나 무서운사람 아니에;;;; 화이팅을 외쳐준다... 고마운 사람들... ^^

 

41키로 구간... 또 한무리의 휴레들... 우와... 정말 눈물이... 그러나 난 웃음으로... 두 주먹 불끈쥐고...

(속은 울고 있었다... 감동과 뭔가 울컥울컥하는... 그 무언가 때문에...)

 

넌 뭐니? 신난거니??? 41km구간의 발다쥐

 

네이버지도로 대충 찍어보니 비슷한 거리는 나온다. 뛴 길이라 그래도 기억이 나는 것이 신기할 따름...

 

대장정의 마지막은... 그냥 결승점... 휴레사람들이 없으니 좀 아쉬웠;;;;

 

그러나, 조금 가다보니 먼저들어오신 호키형과 포레가 보였다. 난 앉지도 그렇다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어정쩡함과

 

아 모래가 왜케 몸에 많이 붙었지라 생각했던 내 몸에는 소금결정 태배기....

 

그 덕에 양쪽 겨드랑이가 쓸려서 너무 따가웠다. 사실 이 따가움 덕에 막판 스퍼트를 못;;;;

 

(풀 뛰기전엔 꼭 겨드랑이 부분에 바세린을 발라주셈요...  ㅡ\ㅡㅋ 아는 사람들이 진작 알려줬어도;;;)

 

뭐 그리하여 어찌어찌 그지그지 끄적 끄적... 대회는 마무리가 지어지고 내손에 들려진 완주메달.

 

 

부모님 맘을 졸이게 했던 문자들... ㅋㅋ 그래도 풀을 뛴 아들에게 축하전화도 잊지 않아 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

 

 

완주자들의 단체샷~~ 일부는 벌써 이동???

 

 

닭갈비를 뒤집개로 먹겠다며... ㅡㅠㅡㅋ

 

 이미지는 제 주변분들 초상권이 있으니 함부로 사용만 안해주시면 감사할게요. ^^

 
다운로드
lan*** 2012-11-25 답글답글
 

지난번에 인진지 양말 잘 받았습니다. ^^
하지만, 발사이즈가 290인제가 255의 스몰을 신을 순 없어 어머니 드렸네요...


객원기자  hhh5*** 2012-11-29 답글답글
 

처음 풀 달리면서 좋은기록 축하 합니다
그동안 완주를위하여 많은 공부, 연습 그리고 후기까지 멋지게 작성 하셨네요~


lan*** 2012-12-06 답글답글
 

따뜻한 칭찬과 격려 감사합니다. ^^


yhj5*** 2013-03-25 답글답글
 

글과 그림....너무 잘 읽고 봤어요...축하드리며, 다음대회에서 볼 수 있을런지....


로그인 후에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다음글 두번째 풀코스 도전기....(서울중앙마라톤) 이훈재
이전글 중앙마라톤 후기 이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