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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첫 풀코스 & 서브4
작성자  정세오 - 2012-11-11 오전 12:39:52 

이미 비소식이 예보 된 대횟날...
어찌나 긴장이 되었던지....밤잠 설치다 새벽 세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알람소리도 못들은채 자다가 깜짝 놀라 시간을 보니 여섯시....큰일이다
용인 수지에서 버스를 타고?.,.  아 맞다 차량통제...
급하게  뛰었다..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속이타게 버스를 기다리다 ...십분만에 버스 도착...
죽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서 부터 준비해 놓았던 주먹밥을 먹기 시작했다....
정말 약먹듯 먹었다....그 시간에 밥을 먹어보긴 처음이었다...어찌나 뻑뻑하고 먹기 힘들었던지...
대회장 도착...다행히 날씬 좀 쌀쌀했으나
비는 아직....
예보대로 라면  열두시 이후 부터 비속식이 있다했으니
어쨋던 빨리 들어와야 겠다는 생각을 잠시....  마라톤 카페 현수막 발견...
카페 메니져가 챙겨 온 닉넴 명찰 받고...정신없이 회원님들과 인사 나누고...
출발전 이미 다녀온 화장실이 나를 부른다...
뭐지....정말  긴장한 탓인가?....
어느새 출발선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카페내에서 사용하는 닉넴 명찰이 목에 걸려있다..    아차!.
다행히 함께 출발선에 있었던 동갑내기 카페칭구가 비닐째 달고 있었던 배번 안에 넣어 주었다.
드디어 출발.....처음이다 ...내가 그동안 뛰어봤던 최장거리는 26km....
도전이다,,,,말 그대로  ........도전.....
10km 마라톤으로 시작
지금까지....기껏해봐야 10km 너댓번....하프 세번....뛰어봤다.
나름 준비하기도 했다....
말도 안되는 10주 프로그램.......
거의 벼락치기 훈련이 아니었나 싶다.
카페친구와 십키로까지 동반주 하다....
무슨생각에서인지...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것이 문제였던지...
25km쯤 통과 했을때......얼마전 복사골 하프를 뛰었을때의 증상이 고개를 든다.....발목통증......
35km 지점에서 기다리며 응원나온 카페 회원들을 생각하며
왼쪽 다리를 절며 뛰었다....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팠지만.....
거기까지만 가면 무슨 힘이라도 날것 같다는...한가지 생각만 하며 뛰었다,,,
걸을수가 없었다....지나온 훈련들...
주말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서  미안해하며 훈련했던 날들...
천신만고 끝에 카페 응원단이 있는 수서역 근방도착....
응원나오신 마라톤 고참 형님께 발목통증을 호소하니.....
방법이 없다 하셨다...스프레이 파스 뿌려주시며....
이건 잠깐에 마취효과 밖에 없으니...그냥 달리라신다...
뛰면서 스트레칭하듯  아픈 발목을 돌려가며 뛰라 하셨다....
그러던중 십키로지점에서 헤어졌던 카페친구와 다시 만났다....
역시 페이스의 중요함을 잠시 깨닭고...
그때부터 친구와 동반주...
통증이 오는듯 하면 왼쪽 발목을 돌리듯 뛰었다....
정말 자세 뛰는게 힘들었지만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
::아무튼 효과 있었다.....어쨌던 걷지않고 ...친구와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쳐가며...
남은 힘을 다해 호흡을 맞춰가며 달렸다...
나도 친구도 서브4를 하고 싶었지만....우린 둘다 너무 힘들게 뛰고 있었나보다..
하지만 어느새  네시간 페메가 시야에 들어왔다...
갑자기 생기는 자신감....희망...
할수있다 ...조금만 더 내몸이 힘들면 서브4...가능했다...종합운동장..보인다..
경기장 들어가기전...친구가 외친다...."달려!!!!" 
그동안 했었던 훈련이 힘인가?
힘이난다....전속력으로 트랙을 돌았다......완주다.....
서브4다.......해냈다!!!         
우린 서로 부둥켜 안고  서로를 격려했다...
가슴 한켠에서 뭉클함을 느꼈다.....3시간 59분 51초....
서브4라 하기엔 다소 창피함도 있지만....
아무튼 서브4 달성이다....첫 풀코스 도전에 서브 4...
내 인생에 잊을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을 내나이 마흔둘에 아로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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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j5*** 2013-03-29 답글답글
 

완주를 축하드리며, 저도 이번 삼척 황영조마라톤대회 풀코스 처녀출전입니다.
연습은 한달가량 있는데..완주할 지 모르겠네요.....정세오님 말씀대로 도전입니다.
향후, 대회장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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