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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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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첫 썹4 달성
작성자  신윤섭 - 2012-11-07 오후 1:46:44 

2년전 춘마 참가 후 재도전하는 썹4.
사실 작년에 중마 신청했으나 추석때 술 엄청 먹고 자빠져 갈비뼈 통증으로 포기.
올해 재도전한것이었다.

대회 1주를 남겨두고 다른 휀님들은 카보로딩을 준비하는데 난 여건도 안되고해서 평소 먹는대로
먹었고 단지 탄수화물을 전보다 많이 섭취하려고 라면, 양갱을 간식으로 좀 먹었다.
금욜날 출근했는데 장모님이 대회 나간다고 고기 구워주신다고 일찍 오라고 하네.
이시점에 단백질은 아닌거 같지만 거절할수 없어 칼퇴근 후 한우 맛있게 먹었다.
근데 장인어른이 고기를 어찌 그냥 먹냐 하시면서 복분자 술을 꺼내오신다.
아놔~~ 이건 아닌데 하면서 따라주시니 홀짝홀짝 잘 마신다...미쳤구나..ㅋㅋ

한주동안 이상하게 멀쩡하던 오른쪽 발등이 계속 아프다.
혼자 마사지를 계속 해봤지만 전날까지 계속 아펐다.
중간에 목욜쯤 뛰어도 되나 싶어 밀질 3km 정도 해보니 뛸땐 괜찮다..
그래도 내심 불안해 집에 있는 트라스트를 발등에 붙여서 주말을 보냈다.

토욜 간단한 쇼핑 후 본가가 있는 잠실로 이동.

잠실 가면서 마눌님과 대화.
나 : 대회 코스가 출발, 도착이 집 근처야. 혹시 애들 데리고 나와서 응원해줄수 있어?
마눌 : 어디로 가면 되는데?
나 : 음...삼전사거리에 11:30~12:30 정도면 올거 같은데.. 마지막 들어오는 곳이라 힘좀 줘봐.
마눌 : 낼 비온다는데...애도 둘이고 나 이번달 말에 출산이야...좀 무리 아닐까?
나 : 음...그럼 신천역앞은 집앞이니 8:20~8:30분쯤 나와봐.. 그때 지나갈거 같아..
마눌 : 음...생각해볼께..

일욜 5:30분 기상해서 샤워하고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식사를 하고 전철타고 1정거장 이동.
걸어가도 되지만 체력을 아껴야 할거 같아서...ㅋㅋ

대회 가는 사람들 많구나...다들 선수같은 포스...하지만 나도 나름 열심히 연습했다...흥!!!

종합운동장 도착 후 모임장소로 이동하니 7시 안됐지만 많은 분들이 준비중...
자봉나오신 분들 바쁘시다.
인사하고 뛰기전 커피한잔이 좋다길래 감작가님과 무료 커피 한잔 마시고 조글님의 스탤칭으로 몸풀기..

대회복장으로 변신했는데 옆에서 조글님이 팔토시 없어요?
저 그런거 없어요 하니 조글님이 가방에서 팔토시 하나 선물로 주신다...^^
조글티도 같이 받았다.

조글님은 보물창고 같다...
항상 뭔가가 나오는게...도깨비 방망이도 아니고.. 조글님, 감사합니다..^^

7:50분에 휀님들과 출발선으로 이동..
아, 떨려... 아까 화장실 갔다왔는데 긴장탓인지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미 출발선으로 이동중이라 패스..

중마는 과거 기록 기준으로 배번에 그룹이 표시되어 있지만 출발은 엘리트, 마스터스 2개 그룹으로 출발했다.
출발부터 엄청 몰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발전 앞으로 전진...

출발할때까지 페이스를 어케 가져가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첨에 빨리 달려야 할지 아님 천천히 뛰다 마지막에 빨리 달려야 할지...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오버페이스를 하더라도 후회없이 달려보고 퍼지자는 생각으로 몸이 달리는데로 따라가보자로 결정.

엘리트는 벌써 출발했고 마스터스 출발신호와 함께 빨간 풍선들이 하늘로 날라가고 폭죽도 몇방 터트린다..
내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가? 드뎌 즐길때가 왔구나...몸 컨디션 좋고, 지대로 즐겨보자....

첨 출발은 인조이런님과 라얀님 뒤에서 졸졸 따라가다 신천역 근처에서 마눌 나왔을까 두리번 거리며 찾아본다.
우왕~~ 신천역 지하철 입구에 아버지, 어머니, 마눌님, 큰아들, 작은아들, 뱃속 별이가 마중나와 응원한다..ㅋㅋ
주로를 가로질러 앞에서 화이팅!! 외쳐주며 가족들의 응원기 만땅 받고 달린다...

중간에 천삼이님과 감작가님으로 동반주 멤버 변경.
잠실사거리 지나서 앞에 너트님과 민트칩님 발견.
따라가서 5명이서 잠시 동반주.

올림픽공원쯤에서 러너진혁님이 치고 나가시네...역시 떠오르는 114 에이스!!

나도 이제부터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슬슬 치고 나간다.
 

갠적으로 10km 까지는 53분, 20km 까지는 1:46분, 30km 까지는 2:40분, 그후는 내 다리가 허락하는데로 목표를 삼았다.

동반주 없이 홀로 달림이들 구경하며 달린다..
 

10km 지점 통과시 0:53:50
몸상태는 매우좋음.
이상태면 1차 목표 달성.

15km 지점에서 파워젤 하나 먹어주는 센스.
급수 후 출발시 참았던 쉬생각이 나서 주로에서 노상방뇨...실례합니다..^^

15km 지나서부터 많은 클럽, 동호회분들의 응원이 시작된다.
우리 114도 요근처 있을텐데 생각할때 자봉 휀님들 발견.
자카리아님, 콜라님, 정원님, 에어원님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음료도 건내주시며 화이팅!! 외쳐주신다..
휀님들의 기 받으며 좀더 힘을 내본다..

17km 쯤인가 앞에 3시간50분 페메 풍선이 보여 제끼고 나간다.
넘 무리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18km 지점에 4시간 페메 풍선이 다시 나타난다.
이거 뭐야... 페메가 꼬인건가... 이거 믿고 가면 안되겠다 싶어 또 제끼고 나간다.

그러면서 챌린져 형님 만나서 잠시 인사 나누고 또 질주.

20km 지점 통과시 1:46:46
아직도 몸상태 좋고 2차 목표 달성.

바보님을 잠시 만나서 인사나누고 또 질주.
 

24km 지점에서 두번째 파워젤 먹고 힘낸다.

30km 지점 통과시 2:40:16
역시 몸상태 양호, 3차 목표 달성.
이제부터 내 다리를 믿고 달려야 한다.

뛰면서 PIN님과 잠시 인사나누도 또 질주.
슬슬 다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보폭을 짧게 보속을 빠르게 달려본다.
반환점 이후 코스가 잔잔한 오르막으로 은근 힘이 든다.

33km 지점에서 나의 마지막 비상식량인 파워젤을 먹고 힘내본다.

36km 지점에 114 자봉 휀님들 만났다.
정원님이 어, 저기 짐승 지나간다...어떻해...ㅋㅋ
그러자 콜라님이 꿀물 가지고 따로오시며 전달해주시고, 에어원님 따라오시며 사진찍어주신다.
감사합니다..^^

꿀물의 힘으로 또 힘내며 달려본다.

중간에 똘레랑스님과 잠시 인사..

잔잔한 언덕 후 39km 지점 제대로 언덕 만난다..
요거만 올라가면 된다 싶어 힘내서 올라갔는데 다리 건너면서 맞바람이 장난 아니다.
아, 힘들어 뒤지겠네...

40km 지점을 3:35:33 로 통과.
이정도면 나름 만족...썹4는 달성할거 같고 350 이내 목표로 달려보자 하면서 또 힘내본다.

삼전사거리 지나면서 초록우산님 만난다..다리 쥐나신듯 걷고 계셨다.
잘 달리시는데 아쉬움이 많으실듯 싶다.
화이팅 외치며 살짝 힘실어 드리고 마지막 남은거리를 향해 질주.

드뎌 종합운동장 트랙에 들어왔다..
평소 연습할때의 400m 는 쉽게 달렸는데 요기는 왜이리 힘든지...
그래도 마지막 골인지점에서는 표정관리하려고 노력했는데 사진이 이쁘게 나올란지..ㅋㅋ

3:47:50 기록으로 드뎌 골인
썹4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라 넘 기쁘다.

마라톤 114에 가입하면서 다른 휀님들의 훈련일지에 필받아 따라하기가 많이 도움이 됐고,
조글님의 10주 훈련코스 가끔 참가하거나 따라한것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준거 같다.
달리면서 가족들의 응원, 자봉 휀님들의 응원 또한 나에게 정말 큰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잘 뛰어준 나의 몸땡이들아...고생 많았다.

저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마눌님이 이제 셋째 태어나면 마라톤 하지 말라고 하신다.
애 봐야지 어딜 가냐고...
중마 준비하면서 가족들에 좀 소홀했던건 어느정도 인정하는터라,
당분간은 풀은 접고 즐달모드로 전환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러나 언젠간 다시 복귀하여 남은 국내 3대 메이저 중 하나인 동마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I'll be Back!!!

 
다운로드 결승점3.jpg
hifi0*** 2012-11-09 답글답글
 

좋은기록으로 완주 하셨군요~수고 많으셨습니다~


yhj5*** 2013-04-05 답글답글
 

신윤섭님...완주를 축하드리오며, 섭4도 축하드립니다...^^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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