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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춘천마라톤 100%완주하는법
작성자  김국 - 2012-11-02 오전 12:37:29 



대구에서 토요일 비오늘 날씨를 헤치고 춘천마라톤에 참여했다.
항상 식구들을 데리고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는 편인데
토요일 저녁에 숙소가 없어서 애를 먹었다.
호텔은 아예 빈방이 없었고 결국 돌다 돌다 변두리 허름한 모텔을 비싼돈 주고 들어갔다.
애들이랑 와이프가 방 더럽다고 전부 기겁을 한다.

대회당일 대회장을 찾으려고 해도 안내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한동안 헤매다 차를 대회장소에서 3km넘게 떨어진곳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_-;

출발전에 물좀 마시려고 아무리 찾아도 급수대하나 생수하나 없다....참가비 4만원은 어디에 쓴거야??
애들이랑 와이프 기다리다 목말라 물하나 달라고 했더니 진행요원이 선수들 줄거밖에 없단다..
대회마칠때 보니 게토레이랑 ..생수 엄청나게 남겨서 다시 차에 실고 있다.

그거 다시 가져가서 팔아먹으려고 나의 소중한  식구들한테 물 안준건 아니겠지.....???

처음 참가했는데 대회명성에 비해서 엉망이다.
사람너무 많아 사람한테 치이다 부상당하겠다.
다리를 다쳐서 마지막에는 걸어서 완주했는데 물은 조금 남았더라만 스포츠겔이랑 쵸코파이 이런거는 하나도 없고


청소를 안해서 스폰지에 걸려서 넘어질뻔 했다.



다음 대회에는 절대 오지 말자고 가족들이랑 다짐했는데 명예의 전당 들고 싶어서 계속 참여할까 하다가
대구에서 경비들여서 올만한 대회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지금까지는 올해 포항마라톤이 제일 깔끔하고 경기진행이 좋았다.

춘마는 나에게 좋은 기억은 주지 못했지만 멋진 추억은 딱하나 주었다.(뭐 좋은건 아니고....)
중간에 다리부상당했지만  걸어서 시간안에 완주했다는거.....(5시간43분...)
걸어서도 완주 가능하다는거... 처음 알았다.
뭐..사실 대회가 중간지점부터 다쳐서 한25km 뛰어온건 있어서 나머지 17km 절름거리면 걸어보니
1km당 10분걸린다는 걸 이날 처음알았다.
걸으면 1km당 10분 결국풀코스 420분 7시간 걸으면 완주한다는 거 처음 알았다.

완주못해보신분들은 그냥 천천히 걸으시면 완주하신다는 거...
글고 시간제한 있으면 중간에 쪼매 뛰다 또 걸으면 된다는거...
그런데 처음부터 죽도록 뛰면 정말 완주도 못하고 죽을수도 있다는거...
왜 출발전부터 힘드시면 걸으세요..하는지 몸으로 느꼈다.
한쪽 다리 제대로 못쓰면서 몸으로 느낀 거니 확실함....


아뭏튼 완주메달은 하나 챙겨서 가족들이 전부 즐거워했다.
경치도 뭐 쪼매...좋은편이긴 하다..
내년은 올지 안올지 모르겠다. 1박2일은 힘들고 경비가 너무 많이 든다.
내년까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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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0*** 2012-11-02 답글답글
 

ㅎㅎ..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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