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 Log

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 마라톤정보
  • 대회일정
  • 트레이닝로고
  • 대회참가사진
  • 대회참가기
  • 사진기록증
  • 통합기록검색
  • 자유게시판
  • 초특가 경매
  • Shopping Mall
Today
0
Total
38,241,239
회원가입 ·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엑셀파일 업로드 하기! 기록업로드 따라하기
 
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2년 전마협 부안 마라톤 참가후기
작성자  도병호 - 2012-08-14 오후 4:52:41 
2012년 08월 05일(일) 08시 / 2012 전마협 부안 마라톤 / 5시간 59분 28초 81 / 기온: 37℃ / 매우힘듬

고갯길의 오르막 주로
<고갯길의 오르막 주로>

내변산의 우동제와 청림제를 잇는 고갯길 주로
<내변산의 우동제와 청림제를 잇는 고갯길 주로>

  전마협 마라톤 대회로는 5월 27일의 부여 백마강 마라톤 이후 두번째 대회 참가이다. 이번에도 변산해수욕장에 캠핑을 하며 마라톤을 참가하였다. 폭염이 예상되었으므로 마라톤 시작시간이 1시간 앞당겨져 8시로 변경되었다. 참으로 잘한 결정이다. 7시로 해도 좋겠지만 그럴경우 원거리 참가자의 불편이 클 것이므로 어려웠으리라.


  코스가 장난이 아니다. 경사도가 10%는 넘을듯한 오르막이 시작부터 2km정도 구불구불 이어지고 고개(바드재)를 넘어서부터는 구불구불 내리막이 또 2km 정도 이어진다. 나머지 6km 정도의 반환점까지 이어지는 주로는 평범하지만 거기서부터는 그늘이라곤 거의 없는 도로이다. 이처럼 고갯길과 노천 도로 10,5km정도를 2회 왕복하는게 풀코스 이다.


  왕복 1회는 힘이 있어서 뛰어 오르고 내릴 수 있었지만 두번째 넘어갈때에는 저질 체력이 바닥나 걸어 오를 수 밖에 없었다. 내리막길도 뛰기에 힘들었고 급기야 계곡의 한쪽 그늘로 잠시 들어가 쉬어야 했다. 복통과 체력 저하가 스물스물 일고 일반 주로에서도 뛸 수가 없어 2회 반환점을 돌기까지 그렇게 두 세차례 길가의 그늘을 찾아 누워 쉬어야 했다. 그 사이 대부분의 풀코스 주자들이 모두 앞서가 버리고 어렵사리 반환점에 도착해 목을 축이고 주저앉아 쉬고 있는데 그나마 마지막 주자마저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는 천천히 뛰어가신다. 

  아...... 이번에도 꼴등이구나...... 내가 반환점을 떠나자 대형 트럭이 뒤를 따라 음수대의 물품과 자원봉사자를 싣고 떠난다. 그리고...... 앰블런스 차량한대가 나를 따라 저만큼 뒤에서 거북이 속도로 뒤따른다. 폭염속 사고를 방지하기위한 조치인듯 하다. 무지 부담스러우면서 한편으론 고맙게 생각되었다. 반환점을 돌아 한참을 걷다가 힘을 내서 천천히 뛰었다. 그렇게 7.5km와 5km 급수점을 뒤따르는 수거 차량과, 앰블런스를 대동하고 뛰었다.


   마지막 5km의 급수점은 생명수가 있는 곳이다. 내변산 자락의 청림제라는 저수지에서 지하로 흐르던 물이 농수로를 따라 흘러 내리는데 이곳은 상수원 보호지역이어서 농수로의 물도 매우 깨끗하고 시원했다. 거기에 발을 담그고 1분을 못 버틸 정도로 물이 차다. 그 물을 마시고 온몸에 끼얹어 샤워를 하니 그야말로 생명수를 마신것과 같이 힘이 솟고 피로가 가셨다. 자원봉사자분이 그 물을 한통 받아 차에싣고 떠나시며 고개 정상에서 다시한번 샤워 해줄테니 어여 오라 하신다. 연신 감사를 표하고 오르막을 뛰어 올랐다. 정말 힘이 솟아 정상까지 그리 힘들지 않게 뛰어 올랐다. 물론 중간에 걷기도 했지만...... 고개 정상에서 마지막 급수와 약속된 샤워를 하고는 출발점까지 뛰어내려갔다. 내리막 중간에서 앞질러 가셨던 마지막 주자와 또 다른 한분을 만났다 두 분은 서로를 응원하며 서서히 뛰어 내려가고 있었다. 인사를하니 언제 따라왔냐며 반기신다. 그렇게 두분을 앞질러 달려 내려갔다.


  백마강 마라톤보다 약 1분정도 앞서는 기록으로 도착했다. 이번에는 속이 않좋거나 기진맥진하는 정도는 아니였다. 지금까지의 지방 마라톤에서 단 한번도 끝나고 주최측에서 마련한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오늘은 달랐다. 국밥도 먹었고 시원한 수박도 먹었다. 막걸리도 한잔 마셨다. 오랜시간 힘들었지만 막판에 시원한 지하수 덕에 기운을 차릴 수 있어서였다. 

  6시간여동안 끝까지 격려해주고 함께 해준 대회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다운로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에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다음글 2012 서울마라톤 혹서기대회 참가후기 객원기자 김태식
이전글 2012 서울혹서기마라톤 풀코스 참가후기 천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