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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서울 국제동아마라톤대회 후기
작성자  이두영 - 2012-03-21 오전 10:59:41 

동아마라톤 후기를 이렇게 올립니다.

뭐 안마방이나 나이트,룸싸롱 후기가 아니라서 아침부터 불끈해질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어제를 곱씹을수 있고 내일을 볼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과 고마움들을 담아보며 춘마와 남은 대회에서는더욱더 만족할수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6시에 모여서 전철로 출발을 했죠. 도착하니 7시정도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동아마라톤이였습니다. 1년을 기다린 대회라고 할수있죠. 다들 그러셨겠지만 그전날 잠이 오질 않더군요.춘천마라톤때도 그러더니 꼭 소풍을 기다리며 비야오지마라 오지마라 기도를 드렸던 예전 어린시절처럼전날밤 저도 그렇게 기도를 드리며 억지로 잠을 청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침부터 카톡이며 문자로 잘뛰라고 응원을 보내주시고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클럽사람들과도 이리저리 눈인사정도 합니다. 얼굴은 몰라도 딱보면 딱알죠 ^^ 속으로 오늘내가 너희클럽 5명씩은 제쳐주마 하고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 두어명정도밖에 제치지 못한거 같아서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실력을 많이 쌓지 못한것도 있지만 제가 B그룹이라서 못뛰는 타 회원들을 볼겨를이 없어서 이기도 하겠죠 ^^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전철을 타고 여러 회원님들을 만나고 시청역에서 내려서 프레스 센터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나니다같이 모여서 스트레칭할시간도 없더군요. 다음엔 30분정도 먼저가서 같이 스트레칭도 하고 이순신 동상앞에서사진도 찎을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형님이 마직막으로 프레스 센터를 나와서 같이 사진좀 찍고 서로 잘뛰라고 말한뒤 차에 짐을 맡기는데그때 부터 정신이 없더라구요. 7시45분까지 짐을 맡기라는데 3분남았는데 제가 짐을 맡기는 차는 맨 끝에있어서의도와 상관없이 3백여미터를 워밍업 한거 같습니다. 형님과 같은 조라서 같이 기다리는 동안 조촐히 준비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지난 춘천마라톤때보다 좋았던건 기록이 없어서 맨마지막에 출발해서사람을 헤치고 나오는게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엔 비숫한 사람끼리 출발을 하다보니 그렇게 막히고 하는 것은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내 한복판을 달리수있다는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여기저기 구경하는 사이에 10키로 정도는 그냥 지나가더군요. 일본에서 온친구들도 많아서 뛰면서 말도시키고 화이팅도 외쳐주고 첫번째 반환점에서 젤먼저 돌아나오는 회원님을 찾아서 화이팅도 외치고 형님과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달리다가 우리보다 늦은 조에서 출발해서 오는 회원님들에게 우리도 화이팅을 외치고 그렇게 기분좋게 달렸습니다. 20키로까지는그렇게재미있게 달렸던거 같습니다. 나름 10키로 50분정도로 마추고 달리니 달린만은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는....

그리고 저는 배번뒤에 양면테입으로 사탕 3개를 붙여놓고 달렸습니다. 뛰면서 사탕을 먹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분섭취와 재미가 있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청포도 알사탕의 경우 하나를 물고 달리면 5키로 정도 달릴수가
있습니다.

15키로부터 하나를 입에물고 달렸습니다.동아마라톤의 개선되어야 할점은 급수대의 표시가 아닐까 합니다.춘마처럼 급수대에 번호표를 해놓으면 어디서먹을건지계산하면서 달릴수가 있는데 여기는 그게 없으니 언제 급수대가 끝날지 몰라서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형님 같은 경우는 초반에 힘들게 달리는게 아니라서 5키로 급수대는 그냥 지나치고 10키로 부터 급수를 하였으면 물보다는 이온음료를 선호해서마셨습니다.
물급수가 다끝나는 지접부터 다시 이온음료 급수를 시작하더군요. 애니콜형님과 그렇게 달리다가 20키로 지점부터 제가 먼저 달리기 시작했는데 장한평근처에서 40대로 보이는 분이 제앞에서 쓰러지더군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도 하고 절대 무리를 하거나 준비없이 하면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분이 준비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제느낌은 열심히 철저히 준비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25키로 지점에서 배가 또 살살 아파서 결국 처음으로 마라톤하면서 중간에 화장실을 갔습니다. 여기서 또 느낀점은 마라톤 전날부터 당일까지 아무리 좋은 거라도 자신이 접하지 않은 음식은 먹어서는 안되고 그냥 평소에 먹던대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중에 화장실만 안갔어도 5분은 ㅠㅠ 그렇게 달려가면서 응원나온 아이들과 손도 마주치고 치어리더 언니들의 경쾌한 댄스에 또한번 힘을 내면서 달려갔죠. 그리고 주로에서 응원하시면서 콜라를 주신 제가 아끼는 형님에게도 감사했답니다. ^^

30키로 부터 많이 힘들었습니다. 양쪽어깨가 아프기 시작했고 무릅이 조금씩 아프고 발바닥 아킬레스 건까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35키로에 대림삼촌이 페메를 해주시겠다는 약속이 생각 나서 거기까지만 힘을 내자 하는 생각으로 한발한발 내딧었습니다.

춘천마라톤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옆에서 페메해주시는 분이 계속힘을 복돋아 주시는데 그래도 몸이 말을 듣지않았습니다.정신력으로 가야하는데 지구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할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페메해주시는 회원님에게도 미안해서 끝까지 달려서 3시간48분에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같이 해주신 회원님들 과 페이스메이커 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리고 그냥 막 다좋았습니다.

세상엔 이보다 좋은일도 많을것이고 힘든일도 많을것이고 설레이는 일들도 많이 있겠죠 !

그래도 지금은 달리기 만한 것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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