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 Log

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 마라톤정보
  • 대회일정
  • 트레이닝로고
  • 대회참가사진
  • 대회참가기
  • 사진기록증
  • 통합기록검색
  • 자유게시판
  • 초특가 경매
  • Shopping Mall
Today
0
Total
38,241,239
회원가입 ·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엑셀파일 업로드 하기! 기록업로드 따라하기
 
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제9회 밀양 아리랑 하프 마라톤 참가기
작성자  변근섭 - 2012-02-28 오후 12:23:48 

심하지 않을것 같았던 감기가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ㅠㅠ

이침6시, 우리집 “새”식구 쩡이가 소리를 지른다.-이건뭐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쇠소리로 쫑알거린다..

씻고, 가방 챙기고... 아그들 깨우고. 마눌님 깨우고....혼자 부지런떨면서도 머리는 지끈거리고, 그래도 즐겁고??? ^^

약속된 장소에서 영준이 가족들과 작은군자님을 테우고 대동I.C로 가는길이 경쾌하다.

오늘은 기록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최악이다. 포기하고 포토 자봉으로 보직을 변경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회장님 격려(?)도 있고...몸상태와는 별개로 마음은 달리고 싶단다..ㅠㅠ

이번 대회는 동마준비겸 새로구입한 마라톤화를 길들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배정받은 부스에 짐을 풀고, 성질급한 우리 횐님들 벌써 양손가득 오뎅국물이 푸짐하다.^^

 

출발전 운동장.....벌써, 영준이 태환이는 보이지 않고, 주위에 무실이 형이 준비중이다.

출발전 심정은 항상 말을 많이하고 웃고, 하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주로에서의 고통과 고독을 즐기려는 묘한 마음 또한 어쩔 수 없다.

커디션도 그렇고, 페이스를 편하게 가지려고 뒤에서 출발 하려 한다. 오늘은 철저히 완주가 목표다.(신발길들이기)

폭죽이 터지고, 회장님과 파이팅을 하고 서서히 걸어나간다. 요란한 부-저 소리를 등뒤에 메달고 발바닥의 느낌을 몸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간다.

지금 이순간 내가 느끼는 허리통증도, 감기몸살도, 그어떤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

낯선이와의 인사도 반갑고, 평소에는 별로였던 뽕짝(?)도 어쩜 저렿게 나의 보폭과 타이밍이 잘맞는지 기가막힐 따름이다.

 

 

초반 5km....고저가 없는 평탄구간이다. 후반 출발이라서 주위의 페이스가 모두 약하다.

당근, 주로가 편안하다. 부산마라톤에서 아는분들이 인사를 한다. 그런데 인사하다 보니 너무 많다.^^ 이런! 이러니 모두가 2시간이 넘어가지...ㅠㅠ 참 편하게 운동들 하신다.(나보다!)

2.5km부터 몸이 풀리는 느낌이 좋다. 앞에 김차길씨가 보인다. 인사하고 1km정도 같이 보조를 맞추어보았다. 보폭이 전보다 늘었지만 보시기에 아직 좁단다. 당연하지만 연습뿐이란다. 인정!

 

 

10km구간....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다. 주변의 발자욱 소리가 나의 페이스와 적당하다. 훈련부족에서 오는 극육뭉침에 대한 불안이 밀려온다. 아직은 주위의 주자들이 바뀌지 않고 같은 얼굴들이 계속 보인다. 이싱황이, 아직은 페이스가 밀리지 않는다는 즐거움이 생긴다.

 

반환점...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고개구간이다. 최소한 걷지는 말자. 컨디션도 그렇고 하니 속도는 줄이자..ㅠㅠ ^^ 오르막 시작 초입에서 영준이가 보인다. 참 반갑다. 우리클럽의 호프.... 잘 키워서 잡아먹자..^^

대학동기 영창이가 보인다. 주로에서 만나니 더욱더 반갑다      다리가 굳어지고, 건너편이 부럽고,

그러나 악이 생긴다. 가자 가자. 힘!!

그러나 정작 내려오는 코스가 부담이다. 나도 몸줄여서 마음껏 뛰어서 내려오고 싶다.ㅠㅠ 

이건 당췌 속도를 줄이는 상황이라니..

다른 주자들은 속도를 내는데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밀린다...

무실이 형이 건너 보이고.... 잘 달리고 있네.^ ^

내리막 연습이 잘 안된다, 평소에도...

이제는 계속 내리막이다. 급경사가 아닌 거의 평지다. 페이스에 속도를 붙여보지만 힘이 딸린다.

힘이 딸리는것을 온몸이 느낀다. 이런젠장 ㅠㅠ  작은 오르막도 부담이다.

응원나온 동네할머니가 막걸리를 권하신다. 당근!  물보다 맛있당..^^ 꿀맛이다.

 다른대회서 느끼지 못하는 밀양의 인심이다. 감사하다.

 

 

마지막 3km... 주자들 간의 간격이 많이 멀어진다. 나만 힘든것은 아니다.

그러나 뒷주자들이 앞서나간다. 아니, 내가 늦어진다. 

하지만 결승점이 다가올수록 응원 소리는 더욱 요란하고 사람들은 많아지고 당근, 걷고 싶어도 어쩔수가 없는 난처한 상황이 계속된다.ㅠㅠ

오빠 힘내세요. 엉! 여고생이 나보고 오빠란다.

 이상황에서 웃지않으면 환자지.....

홧팅과 하이파이브를 경쾌하게 하고 고고싱. 결승점으로.. 운동장 입구에서 종아리에 이상이 온다...이런된장..

아... 얼굴은 웃음가득 최대한 해맑게, 폼은 좀더 멋있게, 시선은 전방30m 고정,  두손을 멋있게 치켜들고...

이것은 나를 위한 작은 자존심 하나!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으면서 결승점을 통과한다.....죽겠당...^^

1시간 55분.   나에게 물어본다....이정도면 훌륭(? ) ^^;;      라면맛이 꿀맛이다.    

에~~~취!!  내일은 죽어도(?) 병원가자..섭아 이자식아!

졸필임에도 읽어주신 회원님들 복받을겁니다.^^

즐겁게 운동 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행복하세요..*&^

 
다운로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에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다음글 제9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강성진
이전글 챌린지마라톤대회 후기(2.19일 상암동) 객원기자 한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