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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청주 무심천 마라톤 하프완주(2011.12.18)
작성자  박재곤 - 2012-01-07 오후 5:03:53 
지난번(11월) 첫 풀 완주의 감동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서일까...
그 이후, 잠시 몸을 움추렸던 것 같다... 약 10여일을 운동도 안하고  시간을 보냈었다...

이번 12월 대회는 미리 하프로 신청해 두었다 보니.. 조금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대회 보름정도의 시간을 남겨두고 운동을 다시 시작해 보았다.

오랜만에 실시했던 운동 때문인지 몸도 무겁게 느껴졌고... 날씨는 여전히 점점 추워진 느낌이 들었다.
헬스장 운동은 왠지 운동하는 느낌이 안들고 해서... 밖에서 운동을 했었는데... 아..이거 생각보다 춥고 힘드었다...
겨울에는 장갑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대회 당일, 회사 인포멀 선배님들과 만나서 잠시 인사를 하고,
아내와 이쁜딸과 마라톤을 위해 몸을 풀었다.
아내와 이쁜딸은 내년에는 기록증을 받는 대회(?)를 뛰고 싶다나... 매번 5km만 뛰면서...^^

청주 무심천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러너들이 한꺼번에 출발하는 대회이다.
풀 참가자는 대회코스를 2회 왕복하고, 하프 참가자는 1회 왕복하는 대회이다.

출발과 더불어 하프 2시간 패메를 따라서 함께 달렸다...
하프2시간 패메는.... 알고보니... 풀코스를 뛰는데, 하프를 2시간에 돌고... 더 뛴다고 했다...
(나의 하프기록은 2시간과 몇십초이다... 11월 풀코스4:49분 완주하기전까지는...)
오늘 다소 몸이 무겁게 느껴졌지만... 풀을 완주했다는 자신감에 충분히 2시간에는 들어 오리라 다짐했다.

5km정도 함께 달리다가 충주에서 오신 달림이 한분(풀코스 주자)을 마음속으로 패메로 정하고 그분 뒤를 열심히
따라갔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때 선택은... 90%정도 만족한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충주 달림이 님은 1km를 5분 정도 달리는 것 같았다...
8km 정도가 되니... 생각보다 벌써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 발목이 다소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
지난번 11월 풀코스 이후,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검게 멍이 들었는데... 그것때문일까? 걱정이 조금 되었다.
아니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뛰어서 힘들어서일까...?
하지만... 벌서 포기하긴 이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따라갔다.
충주 달림이 분은 알고 지내는 분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았다...
좀 과장해서....하프 반환점을 돌아서 달려오는 분들 중 열명에 한명은 그분에게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드디어 하프 반환점을 돌았다... 이때 시간이 52분이 약간 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난 벌써 지치기 시작했다... 지난 11/18 풀완주시에는 10km에 1시간2분정도 이긴 했지만...
완전히 생생했는데... 운동 부족인가... 왜 이렇게 힘들지...ㅜㅜ

다행스럽게도... 앞에서 달리시던 마음속 패메님이 속도를 약간 늦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사히 생각하면서... 열심히 뒤따라 같다...

14km정도가 되었을 때... 정말 많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까지는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힘들지만... 여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앞에분을 따라 가기에 바쁠 정도로 달렸다... 어쩌면 달리기에만 집중하면서 달렸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충주 달림이 님께서 나를 의식한 것 같았다... 한 두번 뒤를 돌아보곤 하셨다.
나이는 50세 후반정도이신 것 같은데... 대단한 체력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17km까지는 마음속 패메님과 2~3m이내의 거리를 두고 따라 갔다.
근데... 17km부터는 다리가 너무 무겁고 힘이 들어서 따라 가지를 못했다... 조금씩 처지다가
어느 순간 20m이상 처진 것 같다... 그리고는 1km 정도를 겨우 따라가다가 완전히 안보였던 것 같다...

19km부터는 또 새로운 패메(?)를 정했다...
여성분인데... 굉장히 탄탄한 몸을 가진 분이었다... 힘이 들어서 겨우 따라 가는 수준으로 달렸다.
20km 쯤에서 충주 달림이 님(마음속 패메)이 반대편에서 달려오셨다.
달려가면서 머리를 숙여 인사를 드렸더니.... 알아보시는 모양이다... 주먹을 쥐어 보여주셨다...
맘 속으로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렸다.
마지막 남은 1km를 겨우 완주해서 시계를 보니 1시간 55분이 약간 넘었다...

목표인 2시간은 달성했으나...
여전히 골인 5km지점 부터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거의 분당 7분 정도의 속도가 된 것 같아서 아쉽다.   
오버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깨닯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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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  ilsan*** 2012-01-09 답글답글
 

날씨가 차가운 추운 겨울날씨에는 걷기도 힘든데 과감히 도전하시어 하프코스를 무사완주 하심을 추카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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