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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아쉬운 손기정 마라톤대회!!
작성자  송석규 - 2011-12-01 오후 10:03:33 
[2011.11.20] YTN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
장 소 : 잠실주경기장
코 스 : 10KM
기 록 : 35분18.42 / 작년기록 36분14.39(1분정도 단축)
 
집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앗!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어제 아나운서의 말을 흘려 들었던게 후회된다.. 이렇게 추울줄이야.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어제 사 두었던 빵과 우유를 섭취하고 잠실 운동장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탄다.. 일요일 아침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지하철을 타면 출근하는 사람 이외에 아침에 지하철을 타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 등산파와 러닝파~ 물론 러닝파는 대회가 있는날일 경우에만 볼 수 있지만^^ 내 나름의 평가를 하곤한다 우선 전체적인 몸상태와 균형을 본다 그 다음엔 장비 만약 러닝화를 신고 가방없이 나왔다면 단지 즐기러 온 사람이다. 하지만 트레이닝 복에 러닝 백팩을 메고 나온 사람은 러닝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고수가 나와 같은 대회를 출전했는가를 유심히 살펴 본다.. 이것이 나의 습관이 되었다..ㅋㅋ
 이놈의 눈치밥 언제 그만둘까? ㅠㅠ 서글프다 더더욱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수밖에!!
 
경기장 도착! 역시 규모가 크다.. 잠실 주경기장이니까~^^
 
 카페 회원들이 먼저 와서 몸을 풀고 있는건지.. 그냥 서 있는건지..ㅋㅋ 너무 춥기도 하다.. 아.. 이거 싱글렛만 입고 뛸 수 있을까? ㅠㅠ대회 20분을 남겨두고  환복을 한다.. 미리 입고온 덕분에 겉 옷만 벗으면 되지만 용기가 나지 않네~ 참~! 그리고 오늘은 새로 장만한 미즈노 GJ-L의 신고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어젯 밤에 중랑천 주로를 달려본결과 가볍고 날렵해서 내 맘에 든다. ' 잘 부탁한다 오늘 멋지게 달려보자' 속으로 화이팅을 외치면서 운동화 끈을 단단히 여민다.
 
출발~!!
 
 출발선 상에서 김정한 선배를 만났다..헐~ 언제 오셨지? 명단에서 못봤는데.. 너무 흔한 이름이라서 지나쳤나 보다.. 또 한등수가 밀렸다.ㅠㅠ 예상등수는 4등이다.. 내 실력을 한번 믿어 보는 수밖에 총성이 울리고 모두가 뛰어 나간다.. 항상 조심조심~ 특히 손기정 코스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한강변으로 나가는 길이 어둡고 평탄하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무사히 주로로 나가 뛰고 있는데 어느 순간 저만치 5명의 러너들이 치고 나간다.. 이런 내가 모른 또 다른 고수들이 있었나? 자세히 보니 출발선 상에서 본 젊은 친구 두명이 합류해 있었다. 체격이 다부져 보여 운동 감각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ㅡㅡ+
 
 반환점을 돌며 추월..
 
 날씨가 추운 관계로 더더욱 무리하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대로 달린다. 아무도 없이 혼자 달린다는 것이 조금 외로웠지만 묵묵히 앞만 보고 달린다. 반환점이 50m 앞에 보이는 순간 선두 주자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간다.. 빠르다! 자세히 보니 울진에서 올라온 장성연 선배! ㅋ 역시 빠르다. 언젠가는 내가 제쳐야 할 상대이지만 너무 빠르다.. 그 뒤로 김정한 선배와 코일.. 아 역시 빠르구나.. 실력차이를 실감할 틈도 없이 반환점이 다다른다. 젊은 친구 한명은 이미 제친 상태이었고 마지막 한 친구는 5km가 고비였던지 이네 포기하고 걷기 시작한다.. 역시 10km 라도 쉽지 않은 운동이다..그 두 친구를 뒤로 하고 4위로 계속 달린다.. 반대편에서 카페 회원님들과 참가 러너들의 화이팅하는 외침을 들으면서 계속 달린다. 그래도 조금씩 더 힘이 난다.. 감사하다 ㅋ
 
드디어 4위로 골인~!! 하지만 전체 순위는 5위네^^
 
 요즘엔 이상하게도 무리하지 않는 탓인지 마지막에 힘이 난다.. 뭘 잘 못 먹었나?ㅡ.ㅡ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 더 빨리 내딛기 시작한다. 잠실운동장이 보이고 5km 주자들도 보인다..휴~추운날씨에도 고생한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트렉을 향해 돌진하듯 골인~!
4위로 골인한다.. 하지만 선두 주자들을 반환도는 순간부터 한번도 보지 못했다. 내심 아쉬었다. 하지만 인정하고 또 노력하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정직한 스포츠 마라톤의 매력아닐까? ㅋ 그나저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재응 선배가 늦게 뛰어서 넷타임기록으로 보니 내가 5위다.ㅠㅠ그래도 다행히 연대별 시상엔 들었으니 내년에도 무료참가할 수 있다ㅋ
 
내년에는 꼭 시상대 위에서 당당히 상을 받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

 
다운로드 201111~2.JPG
ohs1*** 2011-12-01 답글답글
 

고수시네요???고수들의 세계에선 그런가봐요? 오늘은 누가 나왔나??/하고 서로견제하면서 순위싸움도 참 재미있을것 같고 .


dlakstj*** 2011-12-02 답글답글
 

와~빠르십니다.
선두권에서 달리는 재미가 쏠쏠 하겠습니다.
즐달 하시기 바랍니다.



park*** 2011-12-04 답글답글
 

10키로 35분? 제게는 꿈의 기록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럴날이 올까요...


객원기자  ilsan*** 2011-12-06 답글답글
 

10키로 코스의 기록이 35분대 이시라면 정말 고수 시네요, 부럽습니다, 부상 유의 하시고 앞으로도 건승 하세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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