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이 있거나 골밀도가 낮다고 하면서 칼슘제만 열심히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운동없이 약만 먹는다고 하여 골밀도가 증가되지는 않는다. 우리 몸의 골격을 유지하는 뼈도 자극을 받아야 그 자극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다. 그런 자극이 없이는 약만 복용하는 것은 동기부여없이 운동을 하는 것처럼 형식적이 되기 쉽다.

골다공증의 치료에는 운동, 약물, 그리고 적당한 식사가 필수요소이며, 운동으로 근육이 발달하는 것처럼 뼈도 강도가 유지되거나 강해지고 균형감각이 향상되면서 넘어져서 골절을 당할 위험성이 줄어든다. 골다공증 환자들이 운동하는데 있어서 유의해야할 사항은 체중이 실리는 운동으로 속보가 가장 이상적이다. 만약 속보로 걷는 것이 너무 어렵거나 통증이 있다면 고정식 자전거 타기나 헬쓰클럽에서 무게운동을 하는 것도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은 달리기나 에어로빅과 같은 고강도 충격을 뼈에 주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약간 숨이 가쁠 정도로 매주 3-4회, 한번에 최소한 15-20분은 걸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우선은 편안한 수준으로 시작하고, 두번 운동할 때마다 1분씩 증가시켜 적절한 양으로 증가시킨다. 무게운동은 다리, 팔, 몸통같은 주로 큰 근육군들을 운동시키는 것이 좋으며, 10-15회 운동후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도록 적당한 무게와 세트수를 결정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