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기 위해서는 육상선수다운 자질, 즉 근육의 협동성, 균형감, 자세, 유연성, 지구력, 스테미너같은 기초적인 요소들이 우선적으로 구비되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호흡처럼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요소들이다.

신체적인 달리기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하는 매일, 혹은 격일간의 고된 훈련들을 지속하는 인내심도 있어야 하지만, 이를 참아내는 극기심 또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우리 몸의 안전하게 지키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리는 동안 자연 공간 속에서 내 자신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인식하는 것과 뛰어난 반사신경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달리기에 대한 환상을 만들고, 그에 관한 유머들을 찾아내는 감각도 훌륭한 마스터스 주자게게 필요하고 중요한 요소이지만,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부상이 마음의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며, 내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아이들처럼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주로에서의 모험을 결정하는 조금은 정신적 미숙(다른 좋은 의미로는 순수함)이 그나마 나에게 가장 자신있는 주자로서의 요소랄 수 있겠다.

이런 요소들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삶 속에서도 필요한 요소들임을 알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