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훈련 후에 실시하는 치료목적의 마사지는 지연성 근육통의 증상을 완화시키기는 하지만, 근육의 강도나 기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근의 한 연구(호주와 일본 연구자들에 의한)에 의하면, 체중의 10%에 해당하는 저항을 허리에 두르고 40분간 트레드밀의 내리막 경사를 걷고 나서 2시간 후에 한쪽 다리에 30분간 치료용 마시지를 시행했다.

근육 욱씬거림, 압통, 등척성 근력, 등장성 근력과 외발 점프높이를 걷기를 마친 직후와 1, 24, 72, 120시간 후에 양쪽 다리에서 측정하여 마사지를 한 다리와 안한 다리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는 마사지가 욱씬거림과 압통은 감소시켰지만, 근력과 기능에는 전혀 이득이 없었다. 사실 마사지를 한 다리는 더 현저한 성취도의 결손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소견들은 임상적으로는 단기간에 걸쳐서 근력과 기능을 유지하는 것보다도 지연성 근육통의 관리가 더 우선이지만, 최상의 성취도가 가장 중요한 스포츠 측면에서는 치료적 마사지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포하고 있다.

뉴욕에서 실시된 두 번째 연구에서는 18명의 남여를 무작위로 마사지 그룹과 대조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우측 술굴곡근에서 최대 편심성 수축을 8회 반복하는 6세트의 훈련으로 지연성 근육통을 유발하게 한 후에 2시간 지나서 20분간 진짜와 가짜 마사지를 실시하였다. 진짜 마사지는 전형적인 스웨덴 기법을 이용하였고, 대조군에서는 가짜 로션을 바르고 20분간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2 그룹 모두에게 오디오 테입을 틀어주고, 자신들이 받는 치료로 염증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운동후 2, 6, 24, 48시간 후에 최대 근육회전력(가동범위)과 기분(욱씬거림의 불쾌감 정도)을 평가하였다. 6, 24시간에 염증의 척도인 혈액의 중성구수치를 평가하였다.
결과는 맛사지를 받거나 받지 않은 양 집단간에 근육의 최대 회전력, 가동범위, 중성구 수치, 욱씬거림이나 기분상의 불쾌감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운동후 48시간 후에 마사지 그룹에서는 욱씬거림의 정도는 상당히 감소되었다.
이런 결과에서 연구자들은 마사지를 받으면 수면형태의 개선, 엔돌핀과 세로토닌 수치의 상승, 스트레스 호르몬의 저하 뿐만 아니라 통증수용체보다는 압력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욱씬거림의 강도를 낮출지도 모른다.

이런 두 가지 연구의 주요 골자는 운동후에 하는 치료용 마사지는 신체적인 효과보다는 심리적인 효과가 더 클 수가 있다.

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 5(4):297-306
Br J Sports Med 2003;37:7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