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이지만, 사실은 '믿는대로 보이는 것'이 맞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생명수 종교집단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믿음에서 일어납니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에서 좋고 나쁨의 감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달리기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더 힘든 훈련을 자발적으로 하는 걸까요?
그것은 항상 무언가 보상을 지불해야 되는 어릴 때부터 우리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선입관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짜로 즐기는 것은 안된다는 선입견이 바로 그 믿음의 기저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노력으로 보상을 해야 되는데, 그것이 힘들게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열심히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자신을 혹사시키며,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달리기를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길만한 충분한 노력을 하는 것이며, 즐거움에 대한 충분한 보상입니다. 스스로 즐기는 달리기가 되어야 훈련도 스트레스 없이 가능해지며,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도 쉽고, 더 나아가 달리기를 통한 주위의 봉사도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빠른 대회 완주'와 같이 무엇을 얻는데 따르는 보상차원의 노력이 아니라 즐거워지기 위한 노력, 달릴수록 즐거워지는 달리기, 그런 달리기를 합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