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에 3-5일 정도를 규칙적으로 달리는 주자들 중에는 아마 벌써 달리기가 매일의 스트레스에 대한 해독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경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런 직관적인 경험들은 믿을 만 하지 못하니까 계량화된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런 연구가 있다.

13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삶과의 전투에 잘 대처하여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적인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 덜했다.

스트레스는 모든 종류의 신체적인 증상들을 초래하는데,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뇌졸중,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당뇨병, 관절염의 통증과 같은 만성적인 문제들을 초래하며, 정서적인 안녕과 가까운 인간관계를 파괴한다.

이 연구에서의 흥미로운 점은 체력 그 자체가 아니라 운동이 생활에서 오는 넘치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부터 일시적인 단절을 제공함으로써 신뢰할 만한 신체적, 감성적인 완충효과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8,000명 이상의 남자 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른 연구에서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준이 주당 달리는 거리가 많아질수록 꾸준하게 증가하여 평균 48에서50마일 이상 달리는 집단에서는 58까지 증가하였다.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측정하는 총 콜레스테롤 대 고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간의 비율은 주당 달리는 거리가 50마일 이상까지 증가될수록 꾸준히 감소하였다. 생애 최고로 높았던 체중과 현재 체중의 차이도 달리는 거리가 늘어날수록 꾸준히 증가하였다. 즉 달리는 거리가 증가할수록 활동기의 체중은 더 많이 감소되었다.

주간 달리는 거리가 증가할수록 부상의 위험도 증가하며, 얼마나 많이 달리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다고 명확하게 증명된 것도 없기 때문에 주당 40-60km 사이에서 스스로 즐거운 만큼만 달리자. 그것만으로도 부상을 입거나 다른 생활의 희생없이 혈액화학 검사상의 양호한 수준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규칙적인 달리기 주자들은 높은 수준의 유산소성 체력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