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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스포츠의학칼럼
제 목 [ 부상 ] 장거리 달리기와 허혈성심장질환, 그리고 돌연사
작성자  러닝가이드 - 2010-08-30 오전 11:31:00 
1.돌연사의 정의
심장정지의 증상이 발생한 지 한 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돌연사라고 하면 바로 심장질환에 의한 심장돌연사를 지칭하며, 즉각적인 생명회복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소생가능성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2.돌연사의 빈도
미국의 경우, 매년 250,000-400,000예의 돌연사가 발생하며,
이는 모든 심혈관 관련 사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3.돌연사의 원인
돌연사의 원인은 여러가지 질환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이 심장질환이 원인이다.돌연사 원인의 80% 정도가 관상동맥 질환이며, 10-15%는 심근병증이다. 그 외의 원인 질환으로는 심근염, 약물 중독, 심장판막증 및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다.

명백히 건강한 사람의 경우, 운동시 돌연사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
35세 미만 돌연사의 대부분은 원인이 심근병증이나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35세 이상의 돌연사는 허혈성 심장 질환이 주된 원인이다.

4.장거리 달리기와 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은 심장근육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경화증에 의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임상적으로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증 또는 돌연사로 나타나는데, 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최초 증상 자체가 돌연사일 수 있다. 이는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 5명 가운데 1명 정도는 아무런 증상없이 건강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돌연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적어도 35세 이상의 성인인 경우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의학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불행한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겠다.

운동시 정상적인 생리학적 반응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라민의 증가 및 부교감신경의 약화가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증가되고, 이는 반대로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키게 된다. 그러나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과 같은 질환이 있으면, 관상동맥 협착으로 심장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부분적인 심근허혈이 야기되며, 이것이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심장부정맥을 유발하여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관상동맥 경화증에 의한 심장 돌연사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및 비만과 같은 성인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함으로서 동맥경화증의 발생이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돌연사 환자의 절반 정도는 돌연사가 발생하기 수 시간 또는 수 일 전에 가슴통증이나 답답증, 호흡곤란, 현기증, 피로감 등이 전구증상이 있는데, 이런 경우 진료를 통해 심각한 질환으로의 이행을 막을 수 있다.

5. 달리기운동의 적절한 강도
정상인의 경우, 운동의 적정강도는 운동자 개개인의 신체적 능력에 따라야 할 것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운동 처방의 기준에 따라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개 운동강도 결정을 위한 운동능력의 평가 방법으로 운동부하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운동수준이 정해지면 운동자 개개인의 최대 심박수(220-나이)를 이용하여 60-80%의 수준을 목표수준으로 삼아 운동을 시작하고, 그 후 서서히 단계를 높여가야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6. 무증상-고위험군의 평가
운동시 이상 증상을 소홀이 여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운동시작 후 가벼운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지속적이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는 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심장돌연사의 원인질환에 대한 평가방법으로는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및 심초음파 검사가 효과적이다. 운동부하검사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진단 및 환자의 예후를 간접적으로 예측하는데도 유용성이 입증된 방법이다.

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아래의 해당사항이 있을 때는 심장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1) 가벼운 운동시 흉통이나 호흡곤란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2)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가족력상 젊은 나이에 급사한 가족 구성원이나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나. 기왕의 심장질환이 없는 무증상의 환자에서 운동 중의 중요한 심장사건이 발생할 절대적인 위험성은 매우 낮지만 우선적으로 운동부하검사가 권고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중증도 이상의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
(2) 과격한 운동을 하고자 하는 경우
(3) 연령에 상관 없이 관동맥 경화증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
(4) 위험인자나 증상이 없더라도 65세 이상인 경우

다. 전혀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무증상 주자의 경우는 운동부하검사의 유용성이 떨어지므로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권고사항은 아니지만, 운동부하검사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관상동맥 질환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란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한다.

7. 장거리 달리기에서의 돌연사의 예방
평소 조깅이나 등산 등 운동을 잘 하고 있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비만이나 과체중, 고혈압, 고지혈증(지방간 포함), 당뇨병, 잦은 음주습관, 흡연, 피로, 가족력, 규칙적이지 않는 생활 등이 있을 경우는 항상 잠재적인 동맥경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운동강도의 증가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의 허혈성 병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항상 건강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달리는 도중에는 자신의 몸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너무 멀리 ,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달리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할 줄 알아야 '러너스 하이'를 느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안전한 장거리 달리기의 책임은 거의 전적으로 자신의 레이스 운용 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물론 결승선 근방이나 주로에서 어떤 원인에서든 심장의 허혈성 경련을 일으킨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즉시에 달려가 심장의 경련성 세동을 회복시킬 제세동충격과 빠른 환자 후송등 주자의 안전성을 높혀줄 조직위의 적극적인 투자와 의료지원 준비도 똑같이 중요하지만, 본인이 지켜야할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이것은 2003년 1/4분기 달리는 의사들 워크숍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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