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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스포츠의학칼럼
제 목 [ 영양 ] 당뇨병 환자의 유산소 운동에 대한 생각...
작성자  러닝가이드 - 2010-07-19 오전 11:04:30 
우리가 먹는 밥, 빵, 감자, 고구마 등의 음식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 순환을 통하여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신체 각 부위의 세포에 전달되어 정상적인 생명활동의 연료로 쓰이게 됩니다. 이 때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각 세포에 포도당을 에너지의 원천으로 사용되도록 운반해 주는데, 이는 현관 밖의 초인종을 누르는 것처럼 세포 바깥에서 인슐린이 초인종(인슐린 수용체)을 누르면 현관문이 열리고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가듯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음식이 위로 들어오면 약 10분 후부터 분비되기 시작하여 30~45분 후에 최고로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음식을 통하여 섭취된 영양분을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당을 저장시키고, 말초조직(근육, 지방)으로 당의 이동을 촉진시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 및 조절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중성지방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그 분해를 억제하기도 합니다.

인슐린의 분비가 적절치 못하거나 작용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간에서 당의 생성이 증가되며, 글리코겐이 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며 말초조직에서 당의 섭취가 감소되므로, 결국은 혈액 내의 당이 많아지며 단백질과 지방이 분해되어 몸이 마르고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이 발병하게 되면 흔히 당뇨병의 3대 증상이라 하여 다음, 다식, 다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슐린의 분비부족이나 인슐린의 양은 충분하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의 상태에서는 혈중의 당이 올라가면 소변을 통한 당 배출이 증가되고, 수분과 영앙물질의 배설과 흡수를 담당하는 콩팥내의 조직인 신세뇨관의 삼투압 증가로 수분이 같이 배설되고(다뇨), 다뇨로 인한 수분 손실과 지속되는 고혈당으로 인하여 혈액의 삼투압이 증가하여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자주 마시게 되며(다음), 혈당은 높으나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자꾸 빠져나가게 되므로 세포가 상대적으로 굶고 있는 상태가 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음식이 당기게 되어 자꾸 먹게 됩니다(다식).

당뇨병의 원인에는 크게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부모 중 어느 한쪽에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 자녀들에게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약 10~15% 정도가 되며, 부모 모두가 당뇨병인 경우에는 약 30% 정도에서 자녀에게 당뇨병이 생깁니다.

유전적 요인은 피할 수가 없지만, 환경적 요인의 경우는 회피하거나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환경적 요소의 관리가 당뇨병의 예방 및 조절, 나아가서는 완치에 중요합니다. 현대인에게는 이런 환경적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비만, 노화, 외상, 수술, 임신, 스트레스, 운동부족, 감염증 및 약물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유전적 요소나 환경적 요소 중 어느 하나에 의한 것보다 유전적 소질이 있는 사람에게 환경적 요인이 가세가 될 때에 당뇨병은 더욱 잘 발병하게 됩니다.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초과한 비만의 경우 비록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만들어진다 해도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못 들어가므로 (인슐린 저항성) 혈중의 포도당(혈당)은 증가하게 되며 비만증이 심할수록 인슐린 저항은 더욱 심해집니다.

비만이 장기간 지속되면 결국은 췌장의 기능도 나빠지게 되어 인슐린의 분비저하도 초래되기 때문에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을 통하여 체중을 감소시키면 혈중 포도당치도 같이 감소합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지방간 등과 같은 질병과 동반이 되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들은 아직까지 당뇨병이 없다 해도 표준체중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복부비만을 보이는 경우도 비만한 사람 못지 않게 당뇨병 등 성인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복부비만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체중관리뿐만 아니라 복부 비만을 줄이고 팔다리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체형관리도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 농업 연구소에서 국립노화연구소와 함께 정상 체중을 가진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한끼 식사 그룹과 세끼 식사 그룹으로 나뉘어 실시한 실험결과 한 끼 그룹에서는 단기적으로 다이어트엔 일시적 효과가 있지만, 아침 혈당 수치가 계속 높았으며,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는 호르몬 단백질로 몸 안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필요한 성분인 인슐린의 반응 속도 또한 현저히 낮아 당뇨병 발병 요인이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심혈관에 대한 압박이 증가되어 심장병의 발병요인이 증가되었습니다.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60세 이상 노인 12명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인슐린 생산 기능지수(disposition index)가 평균 28% 상승하고 인슐린민감성도 53% 높아졌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베타세포의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지며 이에 따라 인슐린민감성도 낮아지는데, 러닝머신, 고정자전거타기, 크로스 트레이닝을 폐활량의 60-70% 수준에서 실시할 경우 운동에 의해 인슐린 생산이 증가되고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미국 버클리 국립 연구소의 운동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동량에 따른 체중의 변화를 분석의 결과, 운동을 하다가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인 사람들이 운동량을 꾸준히 늘린 사람들에 비해, 몸무게 증가율이 4배나 높았습니다.

운동을 하면 전체적인 칼로리 요구량이 늘어나서 몸은 더 많은 칼로리를 흡수하는데, 운동을 하다가 중간에 멈추거나 줄이게 되면 증가 흡수된 고칼로리상태가 계속 유지되면서 지방으로의 전환이 증가하여 체중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중조절의 시도가 반복될수록 이런 지방 성분이 점점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강도의 운동과 더 철저한 식사요법을 해야 체중감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데 되는 것이지요.

또 일본 니혼(日本)대학에서 전국 2만3천명의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6-8시간 수면그룹이 당뇨병 환자의 수가 가장 적은 반면 하루 6시간 미만이나 8시간 이상 자는 그룹은 당뇨병 발병률이 3-5배나 높았습니다. 또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5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7년 후에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1.2배 높았습니다. 성인여성의 경우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비정상 지질대사(lipid metabolism) 위험이 하루 6-7시간 자는 그룹이 가장 낮고 5시간 이하거나 8시간 이상인 사람은 높게 나타났습니다.

탄수화물의 소화과정에서 분해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것이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며, 이런 식품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을 감소시키고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심장병과 담석 위험을 25%, 지속적으로 고혈당이 유지되면 인슐린과 인슐린유사 성장인자(IGF-1)가 계속 늘어나서 세포성장을 촉진하고 세포사멸을 억제하여 유방암 위험이 8% 높아지는 등 발암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이 "소진"되면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40%나 증가합니다.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먹으면 포도당이 서서히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만복감이 오래가 체중을 조절하기가 쉬우며 하루 종일 에너지가 고르게 뇌에 공급됩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칼로리 섭취를 줄임으로써 혈중 인슐린을 떨어뜨려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고 운동으로 인슐린 반응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특히 체지방을 줄여 인슐린저항을 바로잡으면 당뇨병 증세는 저절로 개선될 수 있으며, 이런 방법이 모두 실패했을 때 인슐린호르몬제 투여를 고려해야 바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충고도 있습니다.

성인형 당뇨자체가 인슐린에 대한 비의존성이듯이 너무 약물에만 의존하려는 편한 치료 자세를 버리고, 식사와 수면, 그리고 운동을 통한 환경적 요인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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