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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스포츠의학칼럼
제 목 [ 일반 ] 간염과 마라톤
작성자  러닝가이드 - 2010-07-12 오전 9:47:21 
바이러스성 간염은 운동선수들에게는 발병이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 유행하는 사스(SARS)처럼, 한정된 공간 속에 합숙하는 선수들 중에 한명이 급성 간염에 걸린다면, 그 전파력은 대단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B형간염은 환자의 혈액, 타액, 땀, 정액과 질액에 의해 전염된다. 운동중에 환자의 상처를 통해 출혈하는 혈액이나 운동중 나누어 마시는 물병을 통해서도 전염의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성 간염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 조심을 하여야 한다.

평소와 달리 이유없이 힘이 빠지며,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토와 같은 위장증상, 관절통, 커피나 담배맛이 없어지면서, 황달,대변 색깔이 엷어지고 소변색이 진해지면서 가벼운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면 혹시 급성 간염에 걸리지 않았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술과 담배를 끊고 충분한 휴식만 취하면 입원하지 않더라도 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대부분이 잘 회복된다.

그러나 6개월 이상 간세포의 파괴가 계속되고 염증소견이 지속되면 만성 간염이라는 조금 골치아픈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나라의 만성 간염은 B형간염의 46%, C형 간염의 28%, B형도 C형도 아닌(non-B,non-C) 간염의 28%가 원인이다. 이 만성 간염은 임상적으로 급성 B형 간염의 5-10%, 급성 C형 간염의 50% 이상이 만성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되다가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만성 간염은 치료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본인이 쉬고 싶다는 정도의 안정이면 충분하며, 오히려 지나친 안정과 휴식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고단백, 고칼로리식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으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을 4:1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급성 간염과 달리 소량의 음주(10-20gm의 알콜)도 괜찮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적인 증상이 있으면 그에 따른 약물복용으로 치료를 해야하며, 비타민B 그룹을 포함한 수용성 비타민들과 간장기능개선제들을 복용한다.

만성 간염 환자들의 운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적극적인 안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것을 더 건강유지에 나쁘다. 장거리 달리기가 건강에 해롭거나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지만, 단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증후가 있을 때는 그런 이상변화들(간기능 검사 결과를 포함하여)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조깅 등 가벼운 달리기는 괜찮지만, 장거리 달리기와 같은 힘든 운동은 참아야 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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