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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스포츠의학칼럼
제 목 [ 영양 ] 물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가?
작성자  러닝가이드 - 2010-04-09 오전 10:29:16 
마라톤 경기에서 물은 다다익선으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곧 닥칠 고온 다습한 장마기에 마라톤, 울트라마라톤, 삼종경기와 같은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물을 너무 마시지 않아 탈수증에 빠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 것도 혈액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좋지 않다. 물중독은 탈수증보다 더 위험하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혈액 속의 소금끼가 땀과 함께 많이 소실되는데, 이 때 물을 과도하게 많이 마시면 혈액속의 나트륨이온수가 희석되어 저나트륨혈증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통계가 없지만, 마라톤 대회중에 저나트륨증에 빠진 7명의 주자들에 대한 보고가 있으며, 이 중 한명은 진단이 잘못되어 부적절한 처치를 함으로써 사망에 이른 연구보고가 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가 오면 피로하고 힘이 빠지며, 복통, 구역질, 구토, 얼굴과 수족이 붓고, 어지러움, 두통, 혼돈, 실신, 의식소실, 폐에 물이 차고, 경련을 일으키며,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심하면 사망까지 하게 된다.

이런 증상은 느린 주자들에게 마라톤 후반부나 끝난 후에 나타나며, 탈수증과 혼돈을 일으켜 염분이 포함된 수액을 주입하지 않고 물만 더 주입하여 환자를 치명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탈수가 심한 주자들은 정신적인 혼돈과 운동능력의 감소는 있지만 더 이상의 문제는 잘 일으키지 않으며, 물을 마시면 즉시 증상이 사라진다.

아스피린이나 낙센,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대회전에 복용하는 것은 신장을 통한 수분의 배설을 억제하여 이런 위험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여성주자들이 통상 체구가 작아서 그만큼 많은 물을 마실 필요가 없으며, 속도가 느리므로 땀을 통한 염분 소실이 적으며, 규칙을 더 잘 따르는 경향이 있어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면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보다 더 위험하다.

이런 물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이 있다.
1.우선 염분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를 고수한다. 대회에서 물만 마시는 것은 여름철, 느린 주자들에게는 위험할 수가 있다.

2.대회 전 몇일간은 염분이 포함된 식사를 한다.

3.대회 후반에 가능하면 염분이 포함된 비스켓을 먹는다. 소금 정제는 오히려 구토를 유발하는 등 더 나쁘므로 먹지않는 것이 좋다.

4.대회 전이나 중에는 아스피린, 낙센,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먹지 않으며, 꼭 필요하다면 타이레놀은 안전하다.

5.가장 중요한 것은 땀흘린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다. 측정이 곤란하므로 사전에 대회 페이스로 한 시간을 달린 전후의 체중을 재서 약 500그람 체중감소마다 한 시간에 약 30그람의 비율로 보충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제 물이 많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적절한 급수와 적당한 강도의 운동으로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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